거리 응원 성지 서울 광화문광장서 이번에 엑스포 유치 응원

송현수 기자 songh@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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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치위, 30일부터 5일간
BIE 실사단 방한에 맞춰
‘빛;나이다’ 문화축제 개최

2030부산세계박람회유치위원회는 국제박람회기구(BIE) 실사단 방한을 계기로 오는 30일부터 4월 3일까지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2030부산세계박람회 유치기원 행사 ‘광화에서 빛;나이다’를 개최한다. 사진은 서울 광화문광장 레이아웃 조감도. 산업부 제공 2030부산세계박람회유치위원회는 국제박람회기구(BIE) 실사단 방한을 계기로 오는 30일부터 4월 3일까지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2030부산세계박람회 유치기원 행사 ‘광화에서 빛;나이다’를 개최한다. 사진은 서울 광화문광장 레이아웃 조감도. 산업부 제공

‘2002 한·일 월드컵’을 비롯한 ‘월드컵 거리응원의 성지’인 서울 광화문광장이 새봄을 맞아 2030부산세계박람회(월드엑스포) 유치를 기원하는 대국민 문화축제의 열기로 또 한번 달아오른다.

2030부산세계박람회유치위원회(이하 유치위)는 오는 30일부터 4월 3일까지 닷새간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2030부산세계박람회 유치기원 행사 ‘광화에서 빛; 나이다’를 개최한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4월 2~7일로 예정된 국제박람회기구(BIE) 실사단의 한국 방문을 앞두고 대한민국 국민들의 2030년 부산월드엑스포 유치 열망을 국내외에 알리기 위해 대한민국의 중심인 광화문광장에서 펼쳐진다고 유치위는 설명했다.

행사 타이틀인 ‘광화에서 빛; 나이다’는 역대 엑스포 상징물들을 '빛'나는 조형물로 구현해 보여준다는 의미와 2030월드엑스포 부산 유치를 기원하는 '비나이다'라는 의미를 중의적으로 담았다.


'광화에서 빛;나이다' 행사 포스터. 산업부 제공 '광화에서 빛;나이다' 행사 포스터. 산업부 제공

광화문광장은 전체가 엑스포 빛 조형물, 미디어아트 등으로 꾸며진다. 특히 삼성, 현대차, SK, LG 등에서 참여하는 민간유치위원회를 비롯해 다양한 분야의 국내 최고 기업들이 한자리에 모여 엑스포 관련 전시와 이벤트를 진행한다.

이번 행사는 국민이 관람과 체험을 통해 올림픽, 월드컵과 더불어 세계 3대 메가이벤트로 5년마다 열리는 월드엑스포를 이해하고 유치 열망을 이끌어낼 수 있도록 쉽고 재미있는 콘텐츠들로 꾸며진다.

콘텐츠는 △에펠탑 등 과거 세계엑스포 랜드마크·발명품 및 2030부산세계박람회 상징물이 불빛조형물로 보여지는 ‘타임 투 엑스포(Time to EXPO·박람회 역사를 이해하다)’ △2030부산세계박람회의 부제 키워드인 기후·환경, 기술, 돌봄·나눔을 홍보부스에서 체험하는 ‘필 더 엑스포(Feel the EXPO·박람회의 의미를 체험하다)’ △미디어파사드 등 광화문광장 인근 영상매체를 통해 엑스포 영상을 상영하는 ‘바이브 위드 엑스포(Vibe with EXPO·박람회의 미래를 마주하다)’ 등 3개의 섹션으로 진행된다.

특히 2섹션인 ‘필 더 엑스포(Feel the EXPO·박람회의 의미를 체험하다)’는 체험의 장으로, △갤럭시 신제품 체험 스튜디오 운영(삼성) △월드프리미어 EV9(친환경차) 박람회 랩핑 전시(현대기아차) △친환경 클린에너지 체험관 운영(SK) △옴니팟 미래자동차, 미디어 아쿠아리움, OLED 게임존 운영(LG) △벨리곰 및 로티·로리 전시, 마칭밴드 공연(롯데) △스타벅스 텀블러, 커피 나눔 행사(신세계) △부산세계박람회 유치 응원 신비아파트 체험 존(CJ) △농가상생존 운영, 제과 제품 나눔행사(SPC)) △기후에너지 콘텐츠 전시 및 재생에너지 체험(부산시) 등 홍보부스가 관람객을 맞는다.

행사 진행 시간은 매일 오전 11시부터 오후 10시까지다. 다만 행사가 시작되는 30일은 오후 7시부터 진행된다. 자세한 내용은 부산세계박람회 공식 홈페이지 및 SNS(유튜브·트위터·블로그·페이스북) 등을 통해 공지될 예정이다.

윤상직 유치위 사무총장은 "이번 행사는 정부, 부산시뿐 아니라 우리나라 대표 글로벌 기업들도 동참하는 참여형 국민 축제"라며 "한국을 방문하는 실사단에 국민들의 2030부산세계박람회 유치 열망을 보여주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2030년 월드엑스포에는 부산을 비롯해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 이탈리아 로마, 우크라이나 오데사가 유치 신청서를 냈다. 2030년 개최지는 올해 11월 BIE 총회에서 비밀투표로 결정된다.


송현수 기자 songh@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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