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고부 선산고 첫 승 신고…여고부 황지정산고 2연승
대한핸드볼협회장배 중고대회
남고 낙동고, 무안고 꺾고 2승
여고 경남체고·일신여고도 2승
사수중, 의정부여중 이겨 1승
2023 대한핸드볼협회장배 전국중고등선수권대회 남자 고등부의 선산고가 첫 승을 신고했다. 남고부 낙동고와 여고부의 황지정보산업고(황지정산고)· 경남체고·일신여고는 2연승을 거뒀다.
대한핸드볼협회와 부산일보사가 주최하는 이 대회는 24일까지 고성국민체육센터와 고성실내체육관에서 열린다.
20일 3일 차 경기에선 남고부 강호 선산고가 삼척고를 27-24로 꺾고 1패 뒤 첫 승을 거뒀다. 전날 강력한 우승후보 남한고에 29-30으로 아쉽게 졌던 선산고는 김동건(7골), 김도현(4골), 강준원(4골)의 고른 활약에 힘입어 지난 대회 준우승팀 삼척고를 3점 차로 따돌렸다.
낙동고는 무안고를 36-22로 대파하고 2연승을 내달렸다. 김민호가 10골, 박준하가 8골, 김수민이 7골을 넣으며 맹활약했다.
여고부에선 황지정산고가 인천비즈니스고에 28-24로 이겨 2연승을 달렸다. 황지정산고는 전반을 14-17로 뒤졌으나, 후반 인천비즈니스고의 득점을 7점으로 묶는 견고한 수비로 4점 차 역전에 성공했다. 에이스 신채현이 11골, 김세진이 5골, 장현정·김소율이 각각 4골을 넣었다.
경남체고도 대구체고를 25-17로 격파하고 2승째를 거뒀다. 경남체고는 전반을 15-9로 앞선 끝에 여유롭게 승리를 챙겼다. 구나윤(7골), 김태영(6골), 정연우(5골)가 공격을 이끌었다.
우승후보 1순위 일신여고 역시 조대여고에 29-23으로 낙승을 거두고 2연승을 내달렸다. 김서진이 9골로 공격 첨병 역할을 했고, 이선미·김지선(이상 5골), 유희빈·김지아(이상 4골)가 뒤를 받쳤다.
여자 중학부에선 사수중이 의정부여중을 26-19로 제압했다. 사수중 이채민과 김경서가 8골씩 터트리며 팀 공격에 앞장섰다. 첫날 만성중에 졌던 사수중은 조별리그 1승 1패를 기록했다.
휘경여중 역시 동방여중을 31-18로 대파하고 1승(1패)을 올렸다. 김은율(6골)과 고은아(6골), 김지영(5골)의 활약이 돋보였다.
증평여중은 김주현(7골)의 활약을 바탕으로 인지중을 16-7로 누르고 2연승을 달렸다.
세연중은 천안여중을 20-11로 완파하고 첫 승을 거뒀다. 김효빈이 7골, 최연우가 6골을 넣으며 공격을 주도했다.
남중부에선 남한중이 대전글꽃중에 28-21로 이겨 1패 뒤 1승을 챙겼다. 대전글꽃중은 2패째를 떠안았다.
정광용 기자 kyjeong@busa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