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괴물 수비수’ 김민재 몸값도 세리에A 베스트11

정광용 기자 kyjeong@busan.com
부산닷컴 기사퍼가기

21일 트랜스퍼마크트 발표 시장가치
약 704억 원으로 수비수 한 자리 차지
전 세계 센터백 중 15위·한국 선수 2위

나폴리의 김민재가 이탈리아 프로축구 세리에A 선수 중 몸값 베스트11에 들었다. 김민재의 몸값은 5000만 유로(약 704억 원)으로 1년 전보다 5배가량 상승했다. AFP연합뉴스 나폴리의 김민재가 이탈리아 프로축구 세리에A 선수 중 몸값 베스트11에 들었다. 김민재의 몸값은 5000만 유로(약 704억 원)으로 1년 전보다 5배가량 상승했다. AFP연합뉴스

‘괴물 수비수’ 김민재(SSC나폴리)가 몸값으로도 이탈리아 프로축구 세리에A 베스트11에 들었다.

축구 통계 사이트 ‘트랜스퍼마크트’는 21일(한국시간) 세리에A 선수들의 시장가치를 업데이트했는데, 김민재의 몸값은 5000만 유로(약 704억 원)를 찍어 수비수 중 한 자리를 차지했다.

김민재의 몸값은 지난해 11월 3500만 유로(약 493억 원)보다 1500만 유로(약 211억 원)나 상승했다. 튀르키예 페네르바체SK에서 뛰던 지난해 3월 당시 1100만 유로(약 155억 원)보다는 5배가량 폭등했다. 유럽 빅리그 진출 이후 그야말로 가파른 상승세다.

세리에A에서 몸값이 가장 높은 선수는 김민재와 같은 소속팀인 나폴리의 최전방 공격수 빅터 오시멘이다. 오시멘의 몸값은 1억 유로(약 1408억 원)에 달한다. 오시멘은 종전 7000만 유로(약 986억 원)에서 3000만 유로(약 422억 원)나 올랐다. 오시멘은 올 시즌 세리에A에서 21골을 넣어 득점 1를 달리며, 김민재와 함께 나폴리의 리그 선두(승점 71·23승 2무 2패) 독주에 큰 힘이 되고 있다.

세리에A 몸값 2위 역시 나폴리의 왼쪽 공격수 흐비차 크바르츠헬리아가 이름을 올렸다. 크바르츠헬리아도 종전보다 2500만 유로(약 353억 원) 상승한 8500만 유로(약 1197억 원)의 가치를 평가받았다. 크바라츠헬리아 역시 올 시즌 세리에A에서 12골 10도움을 기록하며 나폴리 공격의 한 축을 담당하고 있다.

라우타로 마르티네스(인터밀란)과 하파엘 레앙(AC밀란)이 8000만 유로(약 1126억 원)으로 뒤를 이었고, 수비수 중에선 밀란 슈크리니아르가 6000만 유로(약 845억 원)으로 가장 높았다.

김민재의 몸값은 전 세계 센터백 중에서도 15위에 해당한다. 센터백 중 몸값 1위는 2022 카타르 월드컵에서 두각을 나타냈던 크로아티아의 수비수 요슈코 그바르디올(RB라이프치히)로, 7500만 유로(약 1056억 원)다. 김민재는 한국 선수 중에선 6000만 유로(약 845억 원)를 기록한 손흥민(토트넘 홋스퍼)에 이어 몸값 2위에 올랐다.


지난 21일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 대표팀에 합류한 김민재는 24일 콜롬비아(울산), 28일엔 우루과이(서울)와 차례로 평가전을 치른다.


정광용 기자 kyjeong@busan.com

당신을 위한 AI 추천 기사

    실시간 핫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