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도 AI 챗봇 ‘바드’ 출시…챗GPT·빙 대항마로 뜨나

황석하 기자 hsh03@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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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은 21일(현지시간) 대화형 인공지능(AI) ‘바드’를 출시한다고 밝혔다. 바드는 사람처럼 묻고 답하며 세계적 인기를 끌고 있는 ‘챗GPT’의 대항마다.

구글은 이날 블로그를 통해 미국과 영국에서 일부 이용자를 대상으로 바드를 오픈한다고 밝혔다. 지난달 6일 바드 출시를 예고한 지 한 달 반 만이다. 구글은 이 지역의 제한된 이용자들에게 구글 계정 로그인을 통해 바드를 이용할 수 있도록 하고 피드백을 받는다고 설명했다. 구글은 지난달 6일 이후에는 회사 직원들과 외부 제한된 이용자들을 통해 피드백을 받아왔다.

구글은 다만 대화가 길어지면 대화형 AI가 제어가 안 되는 답을 내놓은 것과 관련해 보호 장치를 마련하고 있다며 “대화 횟수를 제한할 것”이라고 말했다. 구글도 바드를 오픈함에 따라 마이크로소프트(MS)와 AI 챗봇 경쟁이 본격화할 전망이다.

앞서 챗GPT 개발사 오픈AI를 등에 업은 MS는 새로운 검색 엔진 ‘빙’을 출시한 데 이어 엑셀과 파워포인트, 워드 등 사무용 소프트웨어 오피스 365에도 생성형 AI를 탑재한다고 밝혔다. 오픈AI는 기존의 챗GPT에 적용된 GPT-3.5에서 업그레이드한 대규모 AI 언어 모델(LLM)인 GPT-4를 출시했으며, MS는 ‘더 똑똑해진’ 이 생성 AI를 탑재할 계획이다. MS는 이날 그림을 그려주는 AI 기능을 검색 엔진 빙과 웹브라우저 엣지에 탑재한다고 밝혔다. 텍스트를 입력하면 이를 이미지로 생성할 수 있다. 연합뉴스


황석하 기자 hsh03@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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