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디지털혁신아카데미(BDIA) 수료하고 취업하면 100만 원 준다

조영미 기자 mia3@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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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 채용 플랫폼 ‘원티드’ 연계
취업되면 수료생 장려금 지급 협약

올 1월 부산 해운대구 우동 부산문화콘텐츠콤플렉스에서 열린 부산디지털혁신아카데미 설명회 모습. 부산시 제공 올 1월 부산 해운대구 우동 부산문화콘텐츠콤플렉스에서 열린 부산디지털혁신아카데미 설명회 모습. 부산시 제공

앞으로 부산디지털혁신아카데미(BDIA)에서 교육을 마치고 취업하면 100만 원의 취업 장려금을 받을 수 있게 됐다. BDIA는 부산시가 5년 동안 1만 명의 ICT(정보통신기술) 분야 청년 인재를 키우기 위해 시작한 교육 훈련 사업이다.

부산시는 23일 오후 부산 연제구 부산시청에서 인공지능 매칭 채용 플랫폼 ‘원티드’을 운영하는 (주)원티드랩, 부산정보산업진흥원과 부산디지털혁신아카데미 인재매칭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서울에 본사를 둔 원티드랩은 2015년 설립 이후 구직자 300만 명과 2만여 기업 회원을 바탕으로 2021년 8월 코스닥에 상장한 회사다.

업무 협약에는 크게 2가지 내용이 담겼다. 먼저, 부산시와 부산정보산업진흥원이 BDIA 교육 과정에 참여한 교육생과 수료생을 원티드랩의 취업 모니터링 시스템에 등록할 수 있도록 협조한다는 내용이 포함됐다. 원티드랩은 BDIA 교육생이 원디드랩이 연계한 기업에 채용되는 경우 채용된 교육생에게 특별 취업장려금 100만 원을 주고, 부산시 프로그램에 참여한 이후 BDIA 교육·수료생을 채용하는 부산기업의 경우 채용 청년 연봉의 7%인 채용 수수료를 면제하기로 했다.

부산시에 따르면 2021년 시범 사업으로 시작된 BDIA는 373명의 교육생을 배출했고, 이 중 239명이 취업에 성공하는 성과를 냈다. 지난해 1355명이 교육을 받았고, 올해는 2000명의 교육 수료생을 배출하는 것이 목표다. 2026년까지 인공지능, 클라우드, 빅데이터 등 신산업 기술 분야 인재를 1만 명 양성하고, 부산에서 취업할 수 있도록 채용까지 연계한다.

이날 협약식에는 부산시 이성권 경제부시장, 원티드랩 이복기 대표, 부산정보산업진흥원 정문섭 원장이 참석했다.

부산시 이성권 경제부시장은 “인공지능 기반의 취업 매칭 전문기업과 협력해 아카데미에서 양성한 디지털 인재의 취업 연계까지 이어지게 됐다”며 “아카데미 교육생은 원하는 기업으로 취업하고 기업은 우수 인재를 채용할 수 있는 원동력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조영미 기자 mia3@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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