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운대해수욕장 ‘엑스포 정원’으로 탈바꿈

탁경륜 기자 takk@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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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남로 ‘에펠탑’·백사장 ‘타워’ 설치
세계박람회 유치 시민의 염원 전달

국제박람회기구(BIE) 실사단 방문을 앞두고 23일 부산 해운대구 구남로에 엑스포 상징물인 에펠탑 등 ‘엑스포 해운대 정원’이 조성되고 있다. 김종진 기자 kjj1761@ 국제박람회기구(BIE) 실사단 방문을 앞두고 23일 부산 해운대구 구남로에 엑스포 상징물인 에펠탑 등 ‘엑스포 해운대 정원’이 조성되고 있다. 김종진 기자 kjj1761@

부산의 대표 관광지인 해운대해수욕장이 대변신을 예고했다. 2030부산세계박람회 유치 여부를 결정할 국제박람회기구(BIE) 실사단 방문을 앞두고 해운대구 구남로 일대에 엑스포 상징물인 에펠탑을 설치하고 백사장엔 타워를 세워 엑스포 유치를 바라는 부산 시민의 염원을 전달하겠다는 의지다.


23일 부산 해운대구에 따르면 해운대해수욕장 입구 구남로 광장이 다음 달로 예정된 BIE 실사단 방문을 앞두고 ‘엑스포 해운대 정원’으로 탈바꿈한다.

구남로 광장에는 높이 5~6.5m의 에펠탑, 관람차, 기관차 모형이 설치된다. 조형물 주변에는 꽃장식이 더해져 해운대해수욕장을 찾는 방문객은 자유롭게 사진을 찍을 수 있다. 야간에는 조형물 주위에 은은한 조명 불빛이 더해져 분위기를 한층 고급스럽게 만든다.

해운대해수욕장 백사장에는 높이 16m에 달하는 해운대 타워가 건립돼 보는 재미를 더해 준다. 타워에 설치되는 대형 스크린에서는 엑스포 유치를 기원하는 홍보영상이 송출될 예정이다. 특히 실사단이 부산을 찾는 다음 달 4~7일에는 매일 오후 9시부터 7분간 레이저쇼를 포함한 ‘엑스포 타워쇼’가 펼쳐진다. 실사단이 바닷가 인근에서 숙박하는 만큼 엑스포 타워쇼를 통해 엑스포 유치 의지를 보여 줄 수 있을 것이라는 게 해운대구의 설명이다.

백사장에는 2030부산세계박람회 로고 모양을 본뜬 가로 20m, 세로 20m 크기의 대형 미로와 엑스포 상징물을 주제로 한 모래조각 작품도 조성된다.


탁경륜 기자 takk@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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