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40회 부산국제단편영화제, 특별 상영과 영화 교육 진행한다

이우영 기자 verdad@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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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픈 토크’ ‘홈커밍데이’ 등 다양한 행사 준비
부산 학생 등에게 무료로 3D 영화 제작 교육

2013년 부산국제단편영화제(BISFF)에서 최우수작품상을 받은 ‘환상의 순간’ 스틸 컷. BISFF 제공 2013년 부산국제단편영화제(BISFF)에서 최우수작품상을 받은 ‘환상의 순간’ 스틸 컷. BISFF 제공

부산국제단편영화제(BISFF)가 올해 40회를 맞아 역대 수상작 상영과 오픈 토크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부산에서 영화·영상을 전공하는 대학생과 시민 등에게 3D 영화 제작을 위한 실무 교육도 진행한다.

BISFF는 올해 4월 25일부터 5월 1일까지 열리는 영화제에서 특별 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26일 밝혔다. 올해 ‘영화&유산(Cinema&Heritage)’을 주제로 열리는 40회 영화제를 빛내기 위해 다양한 행사를 준비했다.

우선 BISFF 역대 수상작을 만나볼 수 있다. 제30회 최우수작품상을 받은 ‘환상의 순간’, 제33회 우수작품상에 선정된 ‘한양빌라, 401호’ 등 그동안 수상한 작품을 관객에게 선보인다. 세계 주요 영화제 수상작을 초청해 상영할 계획도 있다.

수상작을 연출한 감독들이 ‘오픈 토크’에 게스트로 참여하기도 한다. 역대 포스터와 현장 사진 등 각종 자료를 전시하고, 관객이 참여하는 뉴미디어 체험 부스도 만들 예정이다. 영화제를 찾았던 영화인과 관계자 등을 초청하는 ‘홈커밍데이’도 열린다.

올해 열리는 40회 부산국제단편영화제(BISFF) 포스터. BISFF 제공 올해 열리는 40회 부산국제단편영화제(BISFF) 포스터. BISFF 제공

BISFF는 부산에서 영화·영상을 전공하는 대학생과 3D 영화 제작에 관심 있는 시민 등을 상대로 ‘뉴미디어 시네마 워크숍’도 진행한다. 스테레오스코픽 3D 영화 기법과 기본 원리, 카메라 작동법 등 실용적인 지식과 정보를 무료로 배울 수 있는 프로그램이다.

디지털 영화와 미디어 전문가인 알라릭 하마처(Alaric Hamacher)가 강사로 참여한다. 그는 독일 뮌헨 영화 아카데미를 졸업했고, 프랑스 파리 7 대학에서 영화 과학을 전공했다. 스테레오스코퍼, 영화감독, 프로듀서로 활동해왔으며 다양한 3D 영화 제작에 참여했다.

참가자들은 3D 영화 촬영과 편집을 진행하고, 결과물은 올해 영화제 기간 중 상영된다. 워크숍은 영화제 기간인 다음 달 26~27일과 30일 열리며 모든 수업은 영어로 진행한다. 총 15명 안팎을 모집하며 부산국제단편영화제 홈페이지에서 이달 31일 오후 6시까지 신청할 수 있다.

2016년 부산국제단편영화제(BISFF)에서 우수작품상을 받은 ‘한양빌라, 401호’ 스틸 컷. BISFF 제공 2016년 부산국제단편영화제(BISFF)에서 우수작품상을 받은 ‘한양빌라, 401호’ 스틸 컷. BISFF 제공

1980년 시작한 BISFF는 한국에서 가장 오래된 단편영화제다. 초기에는 2년마다 열렸지만, 매년 개최로 변경되면서 올해 40회를 맞았다. 부산 해운대구 영화의전당, 중구 BNK부산은행 아트시네마 모퉁이극장 등에서 영화제가 열린다.


이우영 기자 verdad@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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