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스크 쓰는 교실 ‘여전’… ‘학교 일상’ 회복됐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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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대면 벗어나기 다함께 노력

실내 마스크 착용 의무가 해제된 채 신학기가 시작됐다. 하지만 많은 학생들은 아직도 교실에서 마스크를 착용하고 있다. 심지어 체육 수업에서도 마스크를 낀 채 운동을 하는 학생들을 많이 볼 수 있다.

여전히 많은 사람들이 마스크를 착용하고 있다. 코로나19로 지난 3년간의 시간이 이제는 습관으로 굳어진 탓일 것이다.

얼굴을 가리고 생활한 시간이 길었기에 마스크를 벗는 것이 오히려 어색하고 부끄럽다는 학생들도 있다. 마스크로 얼굴을 가리고 사회적 거리 두기와 비대면 온라인 생활이 습관화 되다 보니 친구들과의 관계나 의사소통도 뜸해진 것이 사실이다. 무엇보다 SNS로 의사소통을 하는 습관이 굳어져 기본적인 대화법이나 인사법을 잘 알지 못하는 청소년들도 매우 많다. 친구를 만났을 때 무슨 대화를 해야할지 고민부터 하는 청소년도 많다.

다행히 감염에 대한 두려움으로 취소되고 축소됐던 학교 행사들이 3월 개학부터 대부분 정상적으로 열리고 있다.

곳곳에서 단체 활동이 열리고 학생들의 웃음소리가 들리면서 학교가 활기를 띠고 다시금 살아나고 있다. 청소년들이 주변 친구들과 원활한 관계를 형성하고 공동체의 구성원으로 자리매김하는 계기가 되었으면 좋겠다.

학교에서 단체 활동을 통해 친구들과 추억을 공유하면서 여러 친구들과 함께하는 공동체의 양보와 배려, 나눔의 정신을 배우는 계기를 마련했으면 하는 바람이다.

온갖 꽃들이 흐드러지게 피는 봄이다. 이 봄을 친구들과 함께 즐기며 다시금 코로나19 이전 우리 일상의 모습으로 돌아갈 수 있기를 희망해본다.

이창민 청소년 시민기자(해운대중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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