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 2년 차 유망주 이민석, 팔꿈치 통증 1군 등록 말소

김한수 기자 hangang@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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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일 개막전 투구 중 통증으로 강판
3일 병원에서 정밀 검진 받을 예정

롯데 이민석이 1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두산과 정규시즌 개막전에서 역투하고 있다. 롯데 자이언츠 제공 롯데 이민석이 1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두산과 정규시즌 개막전에서 역투하고 있다. 롯데 자이언츠 제공

롯데 자이언츠 2년 차 투수 이민석이 2023시즌 개막전에서 팔꿈치 통증으로 1군 엔트리에서 빠졌다. 이민석은 스프링캠프와 시범경기에서 날카로운 제구력과 힘 있는 직구로 올 시즌 활약이 기대됐으나, 첫 경기에서 예기치 않은 부상으로 안타까운 상황을 맞이하게 됐다.

롯데는 2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리는 두산 베어스와의 2차전 원정 경기를 앞두고 투수 김진욱·최영환, 외야수 최민재를 1군 엔트리에 등록하고, 투수 이민석·문경찬, 포수 지시완을 말소했다.

이민석은 1일 두산과의 개막전에 구원 등판해 1과 3분의 1이닝 무실점으로 호투했지만, 9회 두산 타자 김재호 타석에서 몸에 이상을 느끼며 마운드를 내려왔다. 롯데 구단은 “팔꿈치에 통증을 느끼며 자진 강판했다. 일단 특별한 이상은 없다”고 밝혔다. 하지만 롯데 구단은 이민석을 1군 엔트리에서 말소하고 3일 병원에서 정밀 검진을 실시하기로 결정했다.

롯데 래리 서튼 감독은 “이민석은 좌절을 느꼈다. 야구를 하면서 크고 작은 부상이 발생하기 마련인데 병원 검진에서 최상의 결과가 나왔으면 좋겠다”고 안타까움을 드러냈다.

롯데에서는 이민석과 함께 포수 지시완이 옆구리 통증을 호소해 1군 엔트리에서 제외됐다. 지시완은 이민석과 함께 3일 병원 검진을 받을 예정이다.

롯데는 개막전부터 선수 2명이 부상을 호소하며 1군에서 제외돼 전력 구성에 차질을 빚게 됐다. 특히 이민석은 올 시즌 롯데 필승 계투조의 일원으로 활약할 것으로 분류될 만큼 좋은 구위를 보였기 때문에 구단으로서는 아쉬움이 크다. 이민석은 지난해 롯데에서의 첫 시즌에 1승 1패 5홀드 평균자책점 5.88을 기록했다.


김한수 기자 hangang@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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