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대 김준석, 모래판 평정…학산김성률배 장사씨름대회도 우승

정광용 기자 kyjeong@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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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회장기 이어 전국대회 2관왕

제20회 학산김성률배 전국장사씨름대회 대학부 용사급(-95kg)에서 우승을 차지한 동아대 김준석. 부산시씨름협회 제공 제20회 학산김성률배 전국장사씨름대회 대학부 용사급(-95kg)에서 우승을 차지한 동아대 김준석. 부산시씨름협회 제공

동아대 김준석이 또 한 번 전국대회에서 우승하며 모래판을 평정했다.

부산시씨름협회는 김준석이 지난 3일 경남 창원 진해문화센터 체육관에서 끝난 제20회 학산김성률배 전국장사씨름대회 대학부 용사급(-95kg)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고 밝혔다.

김준석은 용사급 결승에서 큰 신장(187cm)을 이용한 덧걸이를 잇달아 성공하며 2-0으로 장민규(단국대)를 쓰러뜨렸다. 지난 제53회 회장기 전국장사씨름대회에 이은 2개 대회 연속 우승이다. 김준석은 기세를 몰아 올해 전국대회 전관왕을 노린다.

같은 학교 신건은 올해 입학한 새내기임에도 대학부 장사급(-140kg)에서 3위에 올랐다.

고등부 단체전에선 부산 반여고가 준우승을 차지했다. 반여고는 예선에서 구미 현일고와 전북 칠보고를 차례로 꺾고 4강에 진출했다. 4강전에선 춘천기계공고를 접전 끝에 4-3으로 이기고 결승에 올랐다. 하지만 결승에서 진주의 씨름 명문 경남정보고에 1-4로 아쉽게 우승을 놓쳤다.

반여고의 성태용은 고등부 개인전 소장급(-75kg)에서 준우승했고, 같은 학교 엄가람은 경장급(-70kg) 3위를 차지했다.

중등부 용사급(-80kg)에선 반송중 최예준이 3위를 차지했다. 안락초등 허은우와 배현진은 초등부 용장급(-55kg), 역사급(-70kg)에서 각각 2위에 올랐다.


정광용 기자 kyjeong@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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