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자광장] 직업계 고교 취업률 제고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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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업계 고등학교 취업률이 30%를 밑돌고 졸업생 90%가 중소기업 취업을 기피한다니 안타깝고 서글프다. 이게 바로 현 고용 시장과 노동 현장, 교육 실상을 보여주는 것으로 반성하고 사사하는 바가 크다. 그간 정부가 추진해 온 특성화고· 마이스터고교 같은 직업계 고교가 제자리를 못 잡고, 중소기업은 여전히 구인난에 허덕이고 있다.

가뜩이나 산업 고도화의 흐름 속에 중소기업의 주축인 뿌리산업이 흔들리고, 숙련 기능 노동자도 부족해져 아무리 첨단산업이 필요하다 해도 전통적 제조산업의 중요성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다. 중소기업 구인난은 능력이나 자질보다 학력 우선의 우리 사회풍토도 한몫 하고 있다. 고교 졸업자라도 자신의 분야에서 우수하고 뛰어나면 급여와 승진 면에서 불리하지 않아야 하고, 오히려 우대해 주는 풍토 조성이 시급하다. 정부와 국회가 나서 중소기업에 대한 인식 변화와 지원을 강화해야 할 것이다. 최영지 부산시 동래구 낙민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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