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은 그 어디서~!' 사직야구장에 부산갈매기 응원가 다시 울린다

김한수 기자 hangang@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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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시즌부터 저작권 문제로 사용 못 해
롯데, 저작권자 신동훈 작곡가와 이용 합의
7일 홈 개막전서 공식 응원가 지정 행사

롯데 자이언츠의 2023시즌 홈 개막 경기가 열리는 7일부터 부산 사직야구장에서는 롯데 팬들이 사랑하는 응원가인 '부산갈매기'를 마음껏 부를 수 있게 됐다. 롯데 자이언츠 제공 롯데 자이언츠의 2023시즌 홈 개막 경기가 열리는 7일부터 부산 사직야구장에서는 롯데 팬들이 사랑하는 응원가인 '부산갈매기'를 마음껏 부를 수 있게 됐다. 롯데 자이언츠 제공

‘지금은 그 어디서 내 생각 잊었는가!’

프로야구 롯데 자이언츠의 대표 응원곡 중 하나인 ‘부산갈매기’를 이제 부산 사직구장에서 마음껏 들을 수 있게 됐다. 롯데 자이언츠 구단은 ‘부산 갈매기’의 저작권자와 합의하고 구단의 공식 응원가로 지정한다.

롯데 구단은 '부산갈매기'의 저작권 소유자인 신동훈 작곡가와 합의하고 '부산갈매기'를 사직야구장 행사에서 사용하기로 했다.

'부산갈매기'는 롯데 야구 팬들이 가장 사랑하는 응원곡이었지만, 2018시즌부터 곡의 저작권과 관련한 협의가 이뤄지지 않아 사직야구장에서 사용할 수 없었다. 야구 팬들의 자발적인 육성 응원으로는 부를 수 있었지만, 사직야구장 내 음향시설을 이용한 재생은 불가했다.

롯데 구단은 “코로나19 이후 팬들의 육성 응원 갈증을 해소하고자 원곡자 측과 공감대를 계속 형성한 끝에 2023시즌 홈 개막전이 열리는 7일 부산갈매기를 구단 공식 응원가로 지정하게 됐다”고 밝혔다.

롯데는 7일 경기 전 행사에서 저작권 소유자 신동훈 작곡가와 부산갈매기 공식 응원가 지정식을 진행한다. 이와 함께 5회 말 클리닝 타임에는 가수 이조아의 부산갈매기 공연을 진행하고, 7회 초 열광응원타임에는 응원단과 관중이 함께 부산갈매기 떼창 응원을 진행할 예정이다.


김한수 기자 hangang@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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