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평가전 1무 1패 한국 축구, 피파랭킹 2계단 하락
카타르월드컵 우승 아르헨티나, 6년 만에 1위 복귀
브라질은 3위…아시아선 일본이 20위로 최고 순위
7월 월드컵 출전 앞둔 여자 대표팀은 17위에 자리해
지난해 12월 카타르월드컵 직후 25위에 랭크됐던 한국 남자축구의 국제축구연맹(FIFA) 순위가 27위로 2단계 하락했다. 카타르월드컵 우승컵을 들어 올렸던 아르헨티나는 6년 만에 1위에 복귀했다.
FIFA는 지난 6일 홈페이지를 통해 ‘아르헨티가 정상에 복귀했다'라는 제목으로 각국의 축구 랭킹을 발표했다.
FIFA에 따르면 지난해 카타르월드컵 우승에 이어 3월 A매치 기간 두 차례 평가전에서 파나마(2-0)와 퀴라소(7-0)에 무실점 승리를 거둔 아르헨티나가 2017년 3월 이후 내줬던 1위 자리를 되찾았다.
아르헨티나에 이어 프랑스가 2위로 한 단계 올랐고 1위를 달리던 브라질은 2단계 하락해 3위로 밀렸다.
벨기에(4위), 잉글랜드(5위), 네덜란드(6위), 크로아티아(7위), 이탈리아(8위), 포르투갈(9위), 스페인(10위) 등 나머지 톱10은 순위 변동이 없었다.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이 지휘봉을 잡고 두 차례 평가전을 치른 한국은 2단계 밀려 27위로 떨어졌다.
한국은 지난달 A매치 기간 콜롬비아와 2-2로 비겼고, 우루과이에겐 1-2로 패했다. 이 결과가 그대로 FIFA랭킹에 반영된 것이다.
아시아축구연맹(AFC) 소속 국가 중에선 일본이 20위로 가장 높은 자리를 차지했다. 뒤이어 이란(24위)과 한국, 호주(29위)가 50위 안에 자리하고 있다.
한편, 오는 7월 호주뉴질랜드 여자월드컵에 출전하는 여자 대표팀은 17위에 랭크됐다. 남자 대표팀과 마찬가지로 2단계 하락했다.
아시아에서는 일본(11위)과 중국(13위)에 이어 세 번째 높은 순위다.
콜린 벨 감독이 이끄는 여자 축구 대표팀은 지난 7일 잠비아와 가진 친선경기서 5-2로 승리하며 화끈한 골 잔치를 펼친 바 있다. 여자 축구 대표팀은 11일 오후 7시 용인미르스타디움에서 잠비아와 2차전을 치른다.
김희돈 기자 happyi@busa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