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효주, LPGA 롯데챔피언십 1R 공동 3위…2연패 발판

김희돈 기자 happyi@busan.com
부산닷컴 기사퍼가기

4언더파로 선두에 2타 뒤진 공동 3위 기록
톱 10 중 6명 빠져… 시즌 첫 승·2연패 찬스
KLPGA 성유진, 김효주와 나란히 3위 질주



시즌 첫 승과 대회 2연패를 노리는 김효주(27)가 13일(한국시간) 하와이에서 열린 LPGA 롯데 챔피언십 1라운드 11번 홀 그린을 향하며 갤러리에게 인사하고 있다. AP연합뉴스 시즌 첫 승과 대회 2연패를 노리는 김효주(27)가 13일(한국시간) 하와이에서 열린 LPGA 롯데 챔피언십 1라운드 11번 홀 그린을 향하며 갤러리에게 인사하고 있다. AP연합뉴스

김효주(27)가 자신의 타이틀 스폰서사가 주최하는 대회에서 시즌 첫 승을 수확할 발판을 마련했다.

김효주는 13일(한국시간) 미국 하와이주 호아칼레이 컨트리클럽(파72·6303야드)에서 열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롯데 챔피언십(총상금 200만 달러) 대회 첫날 4언더파 68타를 쳐 공동 3위를 기록했다.

10번 홀에서 출발한 김효주는 첫 홀을 보기로 시작했지만 이후 5개 홀에서 버디 4개를 챙기며 단숨에 선두권으로 치고 나갔다.

이후 16번 홀에서 보기를 범하며 잠시 주춤했으나 17번과 18번 홀 연속 버디로 전반 9홀을 4언더파로 홀아웃했다.

후반 홀에서는 버디와 보기를 각각 2개씩 기록, 1라운드 최종 4언더 파로 마무리지었다.

6언더파 66타를 기록한 나타크리타 웡타위랍(태국)과 프리다 시널트(스웨덴)가 첫날 공동선두를 차지했다.

시즌 첫 승과 대회 2연패를 노리는 김효주(27)가 13일(한국시간) 하와이에서 열린 LPGA 롯데 챔피언십 1라운드 10번 홀에서 벙커샷을 하고 있다. AFP연합뉴스 시즌 첫 승과 대회 2연패를 노리는 김효주(27)가 13일(한국시간) 하와이에서 열린 LPGA 롯데 챔피언십 1라운드 10번 홀에서 벙커샷을 하고 있다. AFP연합뉴스

지난해 이 대회에서 투어 통산 5승째를 수확한 김효주는 올해 같은 대회에서 시즌 첫 승과 타이틀 방어를 노리고 있다.

분위기는 좋다. 올 시즌 첫 출전했던 혼다 LPGA 타일랜드에서 공동 10위를 차지했던 김효주는 싱가포르에서 열린 HSBC 위민스 월드챔피언십 공동 8위, 디오 임플란트 LA오픈 공동 3위 등 출전한 대회에서 모두 톱 10에 이름을 올렸다.

게다가 다음 주 예정된 메이저 대회 세브론 챔피언십을 앞두고 열리는 만큼 톱 랭커들이 대거 출전하지 않은 것도 김효주에겐 호재로 작용할 전망이다. 이번 대회엔 리디아 고, 넬리 코르다, 고진영 등 톱 3를 포함해 아타야 티띠꾼, 이민지, 렉시 톰프슨 등 톱 10에서 무려 6명이나 빠졌다.

김효주와 같은 롯데 골프단 소속인 최혜진(23)은 이븐파 공동 38위에 자리했다. 지난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롯데오픈에서 우승해 이번 대회 출전권을 딴 성유진(22)이 4언더파로 김효주와 함께 공동 3위에 올랐다.


김희돈 기자 happyi@busan.com

당신을 위한 AI 추천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