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코델타시티 대성베르힐, ‘청약 불패’ 에코델타 명성 잇는다… 18일 1순위 청약

장병진 기자 joyful@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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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코 17블록 1120가구 분양
공공택지 장점 합리적 분양가
전매 제한 완화 투자 가치 상승
초중고 도보거리 학군도 좋아
전세대 4~5베이 판상형 설계
17일 특별공급·25일 당첨 발표

에코델타시티 대성베르힐이 17일 특별공급을 시작으로 18일 1순위 청약에 들어간다. 대성베르힐의 투시도. 디에스종합건설 제공 에코델타시티 대성베르힐이 17일 특별공급을 시작으로 18일 1순위 청약에 들어간다. 대성베르힐의 투시도. 디에스종합건설 제공

‘청약 불패’ 에코델타시티의 명성이 이어질까? 에코델타시티에 1000가구 규모의 대단지 아파트가 분양해 청약 성적이 기대된다.

디에스종합건설(주)은 지난 14일 부산 강서구 강동동 에코델타시티 17블록에 시공하는 ‘에코델타시티 대성베르힐’의 견본주택을 문을 열고 본격 분양을 시작했다. 견본주택은 부산 강서구 명지동 3587-6번지에 있으며 입주는 2026년 3월 예정이다.

■합리적인 분양가로 청약 불패

공공택지 분양의 장점은 주변시세에 비해 저렴한 분양가다. 이 때문에 에코델타시티는 늘 ‘청약 불패’였다. ‘강서자이 에코델타’가 평균 청약률 114.87대 1, ‘e편한세상 에코델타 센터포인트’가 79.90대 1, ‘에코델타시티 푸르지오 센터파크’가 42.03대 1을 기록했다.

이 단지들은 공공분양이라 가격적으로도 유리했고 부동산시장 상황이 좋았을 때라 이같은 청약률이 나왔다고 판단할 수 있다. 하지만 올해 2월 분양한 ‘에코델타시티 푸르지오 린’은 침체된 부동산 상황 속에서도 12.11대 1을 기록하며 괜찮은 성적표를 남겼다.

게다가 전매 제한까지 완화되면서 대성베르힐에게 유리한 상황이 됐다. 주택법 시행령이 개정돼 지난 7일부터 에코델타시티 등 공공택지 분양의 경우 1년, 일반 분양은 6개월로 전매 제한 기간이 단축됐기 때문이다. 이 때문에 실수요자 외에도 투자처로서도 매력이 커지게 됐다. 게다가 최근 강서구에는 가덕신공항 조기개항 등의 개발 호재도 이어지고 있는 상황이다.

또 단지가 들어서는 부산은 청약조건이 완화됐다. 에코델타시티 대성베르힐은 1순위 청약 조건을 충족하고 있다면 세대주, 세대원 상관없이 유주택자도 청약할 수 있다.

분양업계 관계자는 “에코델타시티 내에서 분양하는 단지는 가격적인 부분에서도 매력이 크지만 향후 가치 상승도 기대할 수 있어 수요가 많다”며 “최근 전매 제한 규제 역시 완화되어 향후에는 수요가 더 늘어날 것으로 판단된다”고 말했다.

에코델타시티 대성베르힐은 만 19세 이상, 부산·울산·경남 거주자, 청약통장 가입기간 6개월 이상, 지역·면적별 예치금만 충족하면 세대주, 세대원 누구나 1순위 청약 자격이 주어진다. 주택 수 및 과거 당첨 여부와 상관없이 청약 가능하며, 청약 신청자 중 같은 순위 내 경쟁 발생 시 부산 거주자에게 우선 공급된다.

에코델타시티 대성베르힐은 지하 1층~지상 21층, 16개 동, 총 1120가구의 대단지로 구성된다. 전용면적별로는 △84㎡A 320가구 △84㎡B 143가구 △84㎡C 84가구 △84㎡AP 287가구 △84㎡A-1 3가구 △106㎡ 202가구 △106㎡P 81가구다.

청약일정은 17일 특별공급을 시작으로 18일 1순위 청약, 19일 2순위 청약을 받는다. 당첨자 발표는 25일이며, 정당계약은 다음 8일부터 11일까지 4일간 진행된다.

조감도. 디에스종합건설 제공 조감도. 디에스종합건설 제공

■3040세대 위한 학군 프리미엄

에코델타시티 대성베르힐은 반경 500m 도보 통학 거리 내 유치원 2곳, 초등학교 2곳, 중학교 2곳, 고등학교 1곳이 단지를 둘러싸고 있어 360도 ‘에듀 파노라마 입지’를 누릴 수 있다.

학교가 밀집해 명문 학군이 형성된 지역은 자녀들의 안전한 통학은 물론, 학습 분위기 조성도 용이해 아이를 키우는 수요자들의 주거선호도가 매우 높다. 또한 수요층이 두꺼운 만큼 주변 지역 대비 높은 시세를 형성하는 것이 일반적이다.

대표적인 곳이 뜨거운 교육열로 유명한 서울 강남구 대치동이다. KB부동산시세 자료에 따르면, 대치동의 평균 아파트 가격은 3월 말 기준 28억 1243만 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주변 역삼동(19억 7148만 원)이나 개포동(22억 5539만 원), 일원동(18억8348만 원)보다 월등히 높은 수준이다.

지역도 마찬가지다. 대전의 대표적 학군인 서구 둔산동 아파트의 평균 시세는 5억 8015만원으로 대전 서구 내 집값 1위를 차지하고 있다. 광주의 유명 학군인 봉선동 아파트 평균 시세 역시 5억 3268만 원으로 진월동(2억 7207만 원), 방림동(2억 8325만 원), 주월동(2억 9138만 원) 등 주변 시세보다 높게 형성돼 있다.

분양업계 관계자는 “부동산 매매시장 주 수요층으로 자리 잡은 3040세대가 집을 선택할 때 최우선으로 고려하는 요소가 바로 자녀의 교육 환경이다”라며 “특히 다수의 학교가 밀집돼 있는 곳은 학군 프리미엄이 형성돼 신규 분양시장에서도 큰 관심을 받는다”라고 말했다.

■사물인터넷으로 생활의 편리함도

에코델타시티 대성베르힐은 ‘대성베르힐’ 브랜드에 딱맞는 상품성을 갖췄다. 전 세대 4~5베이(Bay) 판상형 설계를 적용해 채광과 통풍이 뛰어나다. 현관창고(펜트리), 주방펜트리, 붙박이장, 드레스룸 등 다양한 수납공간을 통해 공간 활용도를 높였다.

단지 내에는 다양한 조경 특화 설계가 적용된다. 물소리 광장과 같은 수경시설을 비롯해 자녀들이 마음껏 뛰어놀 수 있는 어린이놀이터, 잔디광장, 커뮤니티광장 등이 함께 조성돼 산책과 휴식, 여가를 즐길 수 있다.

다채로운 커뮤니티 시설도 조성된다. 입주민들의 건강을 위한 피트니스센터, GX룸, 골프연습장은 물론 아이가 있는 가정을 위한 다함께 돌봄센터, 작은 도서관, 휴게공간인 선큰광장(도심의 빌딩, 광장 등의 지하공간에 상부 개방형 공원을 조성해 채광이나 개방성 등을 확보하기 위한 공간), 대용량 빨래 및 건조를 한 곳에서 해결 가능한 세탁실 등이 마련된다.

다양한 시스템도 눈길을 끈다. 무인택배함 등 생활편의 시스템은 물론, 사물인터넷(IoT), 스마트폰을 통해 공동현관 자동문을 열 수 있는 원패스 시스템과, 편리한 주차생활을 도와줄 차량 위치 인식 시스템 및 주차 유도 시스템이 적용된다. 외출 시 세대 내 가스·조명·난방 등을 손쉽게 제어할 수 있고 엘리베이터 호출 기능도 갖춘 다기능 일괄 제어 스위치와 10인치 터치스크린 월패드도 제공된다.

침입 방지 시스템과 단지 곳곳 마련한 200만 화소 CCTV 등을 통해 안전한 단지 환경 조성에도 힘썼으며, 태양광 발전, 빗물 재활용 등 친환경 그린시스템을 도입해 관리비도 절약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장병진 기자 joyful@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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