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성재, RBC 헤리티지 대회 공동 7위…시즌 5번째 톱 10

김한수 기자 hangang@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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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라운드 4타 줄여 최종 합계 13언더파
2022-2023 시즌 5번째 톱 10 진입 성공
피츠패트릭, 3차 연장전 끝에 PGA 2승 달성

임성재가 17일(한국시간) 열린 PGA 투어 RBC 헤리티지 최종 라운드 17번 홀에서 티샷을 하고 있다. 임성재는 공동 7위로 대회를 마감했다. AP연합뉴스 임성재가 17일(한국시간) 열린 PGA 투어 RBC 헤리티지 최종 라운드 17번 홀에서 티샷을 하고 있다. 임성재는 공동 7위로 대회를 마감했다. AP연합뉴스

임성재(25)가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RBC 헤리티지(총상금 2000만 달러) 대회에서 시즌 5번째 톱 10 진입에 성공했다.

임성재는 17일(한국시간) 미국 사우스캐롤라이나주 하버타운 골프링크스(파71)에서 열린 RBC 헤리티지 최종 라운드에서 버디 5개, 보기 1개를 기록해 4언더파 67타를 쳤다. 최종 합계 13언더파 271타를 기록한 임성재는 브라이언 하먼(미국), 에밀리아노 그리요(아르헨티나)와 함께 공동 7위로 대회를 마쳤다. 이번 대회 우승은 17언더파(267타)를 기록한 맷 피츠패트릭(잉글랜드)이 차지했다.

임성재는 △슈라이너스 칠드런스 오픈(7위) △파머스 인슈어런스 오픈(공동 4위) △피닉스 오픈(공동 6위) △플레이어스 챔피언십(공동 6위)에 이어 2022-2023시즌 5번째 톱 10에 올랐다.


임성재가 17일(한국시간) PGA투어 RBC 헤리티지 최종라운드 16번 홀에서 티샷을 하고 있다. AP연합뉴스 임성재가 17일(한국시간) PGA투어 RBC 헤리티지 최종라운드 16번 홀에서 티샷을 하고 있다. AP연합뉴스

임성재는 3라운드까지 9언더파 공동 16위로 4라운드를 시작했다. 임성재는 최종 라운드 1번 홀(파4)에서 약 11m 버디 퍼트를 성공하며 기분 좋게 출발했다. 임성재는 이어 2번 홀(파5), 5번 홀(파5), 7번 홀(파3), 9번 홀(파4)에서 버디를 넣으며 전반에만 5타를 줄였다.

하지만 임성재는 후반에 타수를 줄이지 못하고 18번 홀(파4)에서 보기를 기록하며 선두 경쟁에는 진입하지 못했다.


맷 피츠패트릭(가운데)이 17일(한국시간) 열린 PGA 투어 RBC 헤리티지 최종 라운드에서 조던 스피스와의 3차 연장전까지 가는 치열한 대결 끝에 우승한 뒤 부모님과 함께 트로피를 들고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AFP연합뉴스 맷 피츠패트릭(가운데)이 17일(한국시간) 열린 PGA 투어 RBC 헤리티지 최종 라운드에서 조던 스피스와의 3차 연장전까지 가는 치열한 대결 끝에 우승한 뒤 부모님과 함께 트로피를 들고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AFP연합뉴스

피츠패트릭은 이번 대회 ‘디펜딩 챔피언’ 조던 스피스(미국)와 동타를 이룬 뒤 연장전에서 세 번째 대결 끝에 승리하며 우승을 차지했다. 피츠패트릭은 지난해 6월 메이저대회인 US오픈에서 PGA 투어 첫 승을 신고한 뒤 10개월 만에 1승을 추가했다.

스피스는 지난해 대회 연장전에서 패트릭 캔틀레이(미국)를 따돌리며 우승했지만, 올해 대회에는 연장전에서 승리를 내주고 말았다.

한편 이경훈은 최종 라운드에서 2타를 줄여 제임스 한(미국) 등과 공동 41위(6언더파 278타)를 기록했다.


김한수 기자 hangang@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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