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대포에서 청년작가 예술을 보다

오금아 기자 chris@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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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티아트센터 입주작가 릴레이 개인전
첫 전시로 이재균 작가 사진·영상 전시
홍티예술촌 2023 전시 공간 지원 사업
조민지·황정원 작가 개인전으로 스타트

홍티아트센터 이재균 개인전 전시 전경. 부산문화재단 제공 홍티아트센터 이재균 개인전 전시 전경. 부산문화재단 제공

“다대포에서 예술을 느끼자.”

부산 사하구 다대동에 위치한 홍티아트센터와 홍티예술촌에서 청년 작가들의 작품을 만날 수 있다.

부산문화재단 홍티아트센터는 19일부터 2023년도 입주작가 릴레이 개인전의 문을 연다. 국내 작가 6인과 국외 작가 2인이 참여하는 입주작가 릴레이 개인전은 연말인 12월 20일까지 이어진다. 올해 입주작가 개인전의 전체 주제는 ‘상태변화’로 작가들이 홍티아트센터에서 맞이한 다양한 변화의 순간을 작업화해 선보일 예정이다.

입주작가 릴레이 개인전 첫 전시는 부산에서 활동하는 이재균 작가의 ‘화성 프로젝트: 뉴 스페이스 스펙터클’이다. 작가는 대중과 미디어, 우주산업의 관계를 새로운 서사로 사진과 영상을 통해 풀어낸다. 29일에는 이재균 작가와의 대화, 오픈스튜디오, 작가 작품 세계를 직접 경험할 수 있는 체험 프로그램도 마련된다. ‘화성 프로젝트’전은 5월 3일까지 무료로 관람할 수 있으며, 일요일과 공휴일은 휴관한다.

조민지 개인전 엽서. 홍티예술촌 제공 조민지 개인전 엽서. 홍티예술촌 제공

서부산 창작거점공간 홍티예술촌에서는 2023 전시 공간 지원 사업이 18일 막을 올린다. 올해 전시 공간 지원 사업에는 홍티예술촌 입주작가 8인, 지역 청년작가 4인이 참여한다. 4월부터 12월까지는 8개의 입주작가 개인전, 8월부터 12월까지는 4개의 청년작가 발굴 기획전이 홍티예술촌에서 진행된다.

전시 공간 지원 사업 첫 전시로 조민지와 황정원 작가의 개인전이 6월 7일까지 열린다.

황정원 개인전 엽서. 홍티예술촌 제공 황정원 개인전 엽서. 홍티예술촌 제공

홍티예술촌 1층 전시실에서 열리는 조민지 개인전 ‘외전: 메카메데이아’는 악당 단체 ‘그레이색이야’ 중 한 명의 변화를 통해 각 개인이 자신에 대한 확신을 찾아가는 것을 보여준다.

2층 전시장에서 열리는 황정원 개인전 ‘잘 자 랐.’은 우리가 흔히 볼 수 있는 포장지로 사회와 개인의 관계를 은유하고, 자연물과 인공물의 경계선에 선 현대인의 모습을 그려낸다.


오금아 기자 chris@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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