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강인, 런던 갈까… 웨스트햄 ‘러브콜’

정광용 기자 kyjeong@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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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웨스트햄 바이아웃 지불 용의”
스페인 매체 카데나 세르 보도
유럽 5대 리그 베스트11 선정


지난 18일(한국시간) 스페인 비고의 발라이도스 경기장에서 열린 2022-2023 스페인 프로축구 프리메라리가(라리가) 29라운드 셀타 비고와의 원정 경기에 출전한 이강인(RCD마요르카)이 상대 수비를 앞에 두고 드리블을 하고 있다. EPA연합뉴스 지난 18일(한국시간) 스페인 비고의 발라이도스 경기장에서 열린 2022-2023 스페인 프로축구 프리메라리가(라리가) 29라운드 셀타 비고와의 원정 경기에 출전한 이강인(RCD마요르카)이 상대 수비를 앞에 두고 드리블을 하고 있다. EPA연합뉴스

이강인(RCD마요르카)의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이적설이 잇따르고 있다. 이번엔 웨스트햄 유나이티드가 이강인 영입 의사를 내비쳤다는 소식이다.

스페인 매체 ‘카데나 세르’는 최근 “웨스트햄이 올여름에 이강인을 노리고 있다. 이강인의 바이아웃 금액인 1800만 유로(약 260억 원)을 지불할 용의가 있다”고 보도했다.

웨스트햄은 런던을 연고로 하는 구단이다. 올 시즌 승점 31(8승 7무 15패)로 리그 15위에 머물고 있다. 강등 위기에 처해 있으나, EPL 잔류에 성공한다면 이강인 영입에 본격 나설 것으로 보인다. 이강인이 웨스트햄 유니폼을 입는다면 토트넘 홋스퍼의 손흥민과 ‘런던 더비’가 펼쳐질 수 있다.

최근 이강인의 EPL 이적설은 꾸준히 제기되고 있다. 지난 겨울 EPL의 뉴캐슬 유나이티드, 브라이턴 앤드 호브 앨비언, 애스턴 빌라가 이강인과 연결됐고, 스페인 라리가에선 아틀레티코 마드리드가 1000만 유로(약 145억 원)의 이적료를 제안한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엔 울버햄프턴 원더러스, 맨체스터 시티에 웨스트햄까지 거론되고 있다.

이강인의 뛰어난 활약상은 이적설에 힘을 싣고 있다. 이강인은 18일(한국시간) 셀타 비고전에서 드리블 성공 9회, 키패스 4회, 크로스 성공 3회 등 눈부신 활약으로 평점 9.1을 받아 경기 최우수선수(MOM)에 선정됐다. 축구 통계 사이트 후스코어드닷컴으로부터 유럽 5대 리그 ‘이 주의 팀’ 베스트11에도 뽑혔다. 그의 활약이 계속될수록 이적설은 구체화될 전망이다.


정광용 기자 kyjeong@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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