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정그룹 지난해 영업이익 1180% 껑충

김성현 기자 kksh@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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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정그룹 브랜드 별 화보. 세정그룹 제공 세정그룹 브랜드 별 화보. 세정그룹 제공

패션기업 세정의 지난해 실적이 크게 성장했다.

세정그룹은 “지난해 매출액 3010억 원, 영업이익 334억 원을 올렸다”고 21일 밝혔다.

이는 2021년 대비 매출 14%, 영업이익은 1180% 오른 수치다.

세정은 지난해 오프라인 매장의 맞춤형 운영과 원가 절감, 브랜드별 차별화 전략이 유효했다고 분석했다.

코로나 3년 차로 오프라인 매장이 활성화되면서 고객 맞춤형 관리와 함께 해외 직접 생산 등으로 원가 절감 효과가 적절했다는 것이다.

브랜드별로는 여성복 브랜드 ‘올리비아로렌’의 매출이 22% 증가했다. 전속모델 이지아가 착용해 화제가 된 일명 ‘이지아 컬렉션’이 인기를 끌고 있다. 대표 패션 편집숍 ‘웰메이드’와 남성 브랜드 ‘트레몰로’는 각각 12%씩 매출이 증가했다.

주얼리 브랜드들의 성장도 주목할 만하다. ‘디디에 두보’는 15%, ‘일리앤’은 30%씩 매출이 늘었다. 일리앤은 지난해 발탁한 전속모델 한선화를 앞세워 MZ세대의 취향을 공략하고 있다고 밝혔다.

세정은 내년 창립 50주년을 앞두고 ‘내실 경영과 미래 성장 기반 마련’이라는 목표를 세워 패러다임 전환을 위해 힘을 쏟고 있다.

박이라 세정그룹 사장은 “올해는 지난해 호실적을 바탕으로 세대를 잇는 지속 가능한 브랜드로 자리매김하기 위해 세정만의 독보적인 가치를 높이는 데 주력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김성현 기자 kksh@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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