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장시장과 '장금이 결연'
소상공인 상생금융 지원

우리은행이 이른바 ‘장금이 결연’을 앞세워 소상공인 지원에 앞장서고 있어 눈길을 끈다. ‘우리 사장님 활짝 핀 적금’ 1호 가입 고객과 기념촬영을 하는 모습. 우리금융 제공

우리은행이 이른바 ‘장금이 결연’을 앞세워 소상공인 지원에 앞장서고 있어 눈길을 끈다. 우리은행은 지난 5일 금감원과 중소벤처기업부가 전통시장 상인들의 금융사기 예방 등을 위한 업무 협약을 진행하며 시장과 금융을 연결하는 ‘장금(場金)이 결연’ 1호로 대한민국 최초의 전통시장인 ‘광장시장’과 상호 결연을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

‘장금(場金)이’는 시장을 의미하는 ‘장(場)’과 금융기관을 의미하는 ‘금(金)’의 합성어다. 조선시대 어의녀의 이름과 동일해 금융으로 어려움을 치유한다는 의미를 내포하고 있다. 앞으로 ‘1시장-1금융기관’ 결연으로 전통시장 소상공인과 은행 간 긴밀한 협력 관계 구축으로 전통시장 소상공인의 금융사기 예방과 상생금융을 지원하는 것을 목적으로 하고 있다.

우리은행은 소상공인 자립자금 마련을 위한 상생금융 상품인 ‘우리 사장님 활짝 핀 적금’도 출시해 경기침체에 따른 소상공인 지원 확대 및 은행의 사회적 역할을 수행하고자 한다. ‘우리 사장님 활짝 핀 적금’은 사업자등록증을 소지한 개인사업자 누구나 우리은행 영업점과 우리은행 기업뱅킹 앱인 ‘우리원기업’에서 가입할 수 있다. 1인당 1계좌 최대 월 300만 원까지 가입이 가능한 정기적금으로 가입기간은 12개월이다.

상품의 기본금리는 연 3.0%(2023년 4월 19일 기준), 우대금리 최고 3.0%포인트(P), 특별우대금리 최고 4.0%P로 최대 연 10.0%까지 이자를 제공한다. 우대금리 제공 조건은 △우리은행 통장 가맹점 결제계좌 이용(신용카드 매출대금, 제로페이 매출대금, 네이버 스마트스토어 매출대금, 네이버페이 가맹점 정산대금)해 매출대금이 3개월 이상 입금시 연 2.0% 등이다.

김진호 기자 rplkim@busa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