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일, 43년 전통의 부산 향토 건설사… 수도권 성공 이어 김해·진해 신규 분양

장병진 기자 joyful@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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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중부권 완판 브랜드 가치↑
환경 중시 특화 설계로 고객 만족
경남권 900여 가구 신규 분양 예정
어려운 분양 환경 불구 공격적 투자
2015년 이후 첫 부산·경남 분양

대전에서 인기가 높은 대전 동일스위트 리버스카이 2단지 투시도. 동일 제공 대전에서 인기가 높은 대전 동일스위트 리버스카이 2단지 투시도. 동일 제공
수년 만에 부울경에서 분양하는 김해시 삼계동 동일스위트 투시도. 동일 제공 수년 만에 부울경에서 분양하는 김해시 삼계동 동일스위트 투시도. 동일 제공

분양이 어려운 시기다. 주택산업연구원이 주택사업자들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 3월 대비 4월 아파트 분양전망지수는 전국과 수도권, 광역시 모두 10포인트 이상 상승하며 전망지수가 80선을 기록했다. 지난해 10월 전국 지수 37.1로 역대 최저수준을 기록했던 기저 효과와 정부의 규제 완화 정책에 대한 기대감이 반영되어 6개월째 상승세를 나타낸 덕분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기준선(100)을 하회하는 수준이다. 그만큼 분양이 어렵다는 이야기다. 시장 상황은 매우 좋지 않지만 부산 향토기업인 (주)동일은 공격적 경영으로 사업을 이어가고 있다. 그만큼 내실 있게 기업을 운영한 결과가 어려운 시기에 드러나는 셈이다.


■향토기업 전국구 건설명가로

올해 창립 43주년을 맞이하는 부산 향토기업인 (주)동일(대표이사 김달수)은 1981년 (주)성우개발로 출발해 부산지역을 대표하는 신뢰받는 중견 건설업체이다. 40여 년간 부산과 함께 오직 건설 한길을 달려온 동일은 건실하고 내실 있는 경영으로 건설업계 최상위권의 자기자본 비율을 유지해 왔으며, 안정 속의 성장을 경영 이념으로 삼아 설립 초기인 1988년과 1992년 재무부 장관 표창을 수상했고 정부시책에 적극 호응한 공로로 건설부장관 표창 수상, 1998년 국가 보훈처장 표창 수상 등 IMF 정국으로 어려웠던 시국에도 내실을 바탕으로 지속적인 성장을 해왔다.

동일과 뿌리를 같이하는 (주)동일스위트(대표이사 박성배)는 부산 지역민들에게는 이미 익숙하고 입주민들의 만족도가 높은 브랜드이다. 동일의 아파트 브랜드인 ‘동일스위트’가 많은 사랑을 받을 수 있었던 이유는 브랜드네임에서도 엿보이듯이 호텔 같은 고품격 주거공간을 위한 특화 설계와 디자인이다. 각 사업장의 제반 환경에 따라 차별화를 둔 설계와 디자인, 시스템, 커뮤니티 시설, 조경 등은 아파트가 단순 주거공간을 넘어 특별한 테마공간으로 느껴지도록 한다. 이런 동일스위트의 공간 미학은 입주민에게 여유롭고 쾌적하고 안전한 일상을 제공하겠다는 동일스위트의 브랜드 철학이며 브랜드 슬로건인 ‘생각의 건강함이 집을 더 건강하게’에서도 잘 나타나 있다.

동일은 2015년 8월 ‘동래 동일스위트’를 마지막으로 한동안 부산지역에서 신규 공급을 하지 않고 수도권과 중부권 진출에 박차를 가했고 수도권·중부권에서 분양하는 단지마다 이른바 ‘완판 행진’을 기록하며 동일스위트의 브랜드가치를 전국적으로 알리게 되었다.

■대전 신탄진의 ‘대장아파트’로

부산 향토 건설명가로 부산권에서 그 브랜드가치를 인정받은 동일은 경기도 삼송지구, 원흥지구 일대에 3개 단지 3059가구를 완판하며 성공적인 수도권 진출을 이뤄냈고 이 같은 자신감을 바탕으로 김포한강신도시 동일스위트 1, 2차 단지 1732세대까지 성공적으로 분양을 완료했다. 그 이후 대전광역시 신탄진 (구)남한제지에 대전 동일스위트 리버스카이 1, 2단지를 선보였다.

2018년도에 먼저 공급한 대전 동일스위트 리버스카이 1단지는 43층 12개동 1757가구로 85~110㎡형으로 공급되었다. 2021년 11월에 입주를 시작해서 지금은 신탄진에서 가장 비싼 아파트로 신탄진 지역의 아파트 가격의 기준이 되고 있다. 동일스위트는 1단지의 분양 완판으로 1단지의 입주 전인 2021년 8월에 대전 동일스위트 2단지의 공급을 시작하여 대전 신탄진에서도 그 성공 분양의 신화를 이어갔다. 전체 평균 경쟁률 124대 1, 최고 경쟁률 407대 1로 청약지역을 대전시로 한정하였으나 대전시민의 전폭적인 지지와 관심을 받으며 100% 분양에 성공했다.

대전 동일스위트 리버스카이 2단지는 총 655가구 규모로 건설 중이며, 기존 민간임대 아파트와 차별화되는 환경을 제공한다. 추후 주택을 분양받을 시에는 확정 분양가로 분양받을 수 있는 분양우선권 혜택을 받을 수 있기에 추후 내 집 마련을 목적으로 하는 실수요자들을 만족시킬 수 있는 공급조건을 갖추고 있다는 평가다. 대전 동일스위트 리버스카이 2단지가 공사 중인 대전 대덕구 신탄진동 100-1번지 일원은 도보 10분 이내의 거리에 용정초등학교가 위치하고 있어 일명 ‘초품아’ 교육환경을 갖추고 있고 대전 대청중학교와 신탄진 고등학교가 도보 통학이 가능하다. 또한 인근에 갑천도시고속도로 개통이 예정되어 있어 세종시까지의 접근이 용이하고 경부선 신탄진역도 반경 1km 이내에 위치하고 있으며 경부고속도로 신탄진IC를 이용하여 광역 이동도 편리하다. 2024년 예정된 충청권 철도가 개통되면 충청-대전 간의 지역 접근성도 크게 향상될 전망이다. 대전 동일스위트 리버스카이 2단지는 금강변에 들어서는 마지막 아파트단지로 알려져 있으며, 일부 세대는 거실에서 아름다운 금강뷰를 영구적으로 누릴 수 있다. 2024년 2월 입주 예정이며, 입주가 완료되면 신탄진의 주거단지가 완성되어 보다 쾌적하고 활기 넘치는 생활을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김해·진해에 동일스위트가 돌아온다

동일은 2015년 8월 ‘동래 동일스위트’를 마지막으로 한동안 부산·경남에서 신규 공급을 하지 않고 수도권과 중부권 진출에 박차를 가했으나 수년 만에 다시 경남 김해시와 창원시 진해군에 신규 공급을 예정하고 있다. 작년 하반기부터 시작된 부동산 경기의 악화로 인해 신규 분양시장 역시 급속도로 얼어붙었으나 동일은 내실있는 재무구조를 발판으로 어려운 시점일수록 더욱 공격적인 경영활동을 펼치고 있다.

동일은 김해시 삼계동 397-1번지 일원에 동일스위트를 곧 분양할 예정이다. 김해시 삼계동의 아파트단지 조성이 완료된 마지막 부지를 공격적으로 매입하여 지상 24층 4개동 299가구의 아파트를 공급한다. 72~128㎡형까지 다양하게 구성되어 있어 선택의 폭이 넓으며, 주력 평형은 85㎡형과 112㎡형으로 구성되어 있다.

사업지 인근에는 부산김해경전철 가야대역과 삼계초등학교, 삼계중학교가 300m이내 거리에 위치하고 있어 대중교통 여건 및 통학 환경이 우수한 편이며, 주변에 가야대학교 캠퍼스, 김해시민체육공원, 화정공원 등 다양한 인프라가 조성되어 있어 입주민의 생활을 더욱 풍족하게 만들 것으로 기대된다. 주변의 아파트 단지들이 입주를 완료하였고 ‘삼계 동일스위트’까지 입주를 완료하는 시점에는 삼계동의 주거벨트가 완성되어 쾌적한 정주여건이 조성될 것으로 기대된다.

동일스위트는 창원시 진해구 제덕동 865-1번지와 865-3번지 일대에 진해 남문 동일스위트를 건설 중이며 주택경기의 침체로 인해 선시공 후분양을 계획하고 있다. 현재 추진 중인 사업은 지역주택조합의 토지를 매입하여 일반 분양으로 전환하는 사업이다.

진해 남문 동일스위트와 관련하여 현재까지 알려진 계획 중 공급 면적은 59~84㎡의 중소형으로 1단지 349가구, 2단지 264가구 총 613가구로 건설 중이며 수요층이 가장 많은 소형 평형의 공급이 가장 많을 것으로 알려졌다.

진해 남문 동일스위트 주변으로는 웅천중, 웅천고 등의 교육시설이 위치해 있으며 진해대로를 이용해 부산, 마산, 창원, 김해로 이동도 편리하다. 진해 남문지구의 진해남문시티프라디움 1차· 2차와 진해남문호반베르디움이 입주를 완료했으며, 2020년 5월에 분양한 진해남문리젠시빌란트더웰이 2024년 3월 완공을 앞두고 있다. 추후 이 일대의 신축아파트들이 입주를 끝내는 시점에는 새로운 주거타운으로 크게 발전할 것으로 보인다.


장병진 기자 joyful@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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