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4년제 대학 17곳, 올해 등록금 올렸다

김준용 기자 jundragon@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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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4년제 17곳, 전문대 18곳 등록금 인상
대학생 평균 학점 80점 넘는 학생 94.4%

올해 학부 기준 등록금 3.95%를 인상한 부산 동아대. 부산일보 DB 올해 학부 기준 등록금 3.95%를 인상한 부산 동아대. 부산일보 DB

전국 4년제 일반대 17곳이 올해 학부 등록금을 인상한 것으로 드러났다. 전문대도 18곳이 등록금을 인상했다.

30일 교육부와 교육부와 한국대학교육협의회(대교협)의 4월 대학 정보 공시에 따르면, 193개 일반·교육대학 중 172개교가 2023학년도 학부 등록금을 동결했다. 전국 교대 8곳과 부산 동아대 등 전국 17개 대학이 학부 등록금을 올렸다. 부산 지역에서는 동아대가 학부 기준 3.95%, 부산교대가 4%를 인상했다.

올해 4년제 대학 평균을 분석하면 학생 한 명이 부담하는 연평균 등록금은 679만 5200원으로 전년도보다 3만 1800원 늘었다. 사립대의 평균 등록금은 757만 3700원, 국·공립대는 420만 5600원이었다. 수도권은 766만 7800원, 비수도권은 624만 700원으로 집계됐다.

계열별로는 의학 계열이 979만 200원으로 가장 높고, 이어 예체능(779만 원), 공학(725만 9400원), 자연 과학(685만 원), 인문 사회(597만 5800원) 순이었다. 전문대의 경우, 전문대 학생 한 명이 부담하는 연평균 등록금은 612만 6300원으로 지난해보다 12만 4500원 늘었다.

이날 대교협의 공시에서는 대학의 학생 평균 학점 비율과 전임 교원 강의 담당 비율 등도 발표됐다. 졸업 평점 평균을 100점으로 환산했을 때 80점(B학점) 이상을 받은 졸업생(2022년 8월, 2023년 2월 졸업) 비율은 94.4%로 1년 전보다 0.8%포인트(p) 상승했다. 전국 대학별 올해 1학기 전임 교원 강의 담당 비율은 65.4%로 지난해 1학기(66.1%)보다 0.7%p 감소했다. 강사의 강의 담당 비율은 20.3%로 지난해 1학기(21.4%)보다 1.1%p 감소했다.




김준용 기자 jundragon@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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