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페인 제거한 ‘디카페인 커피’ 수입량 역대 최대

김덕준 기자 casiopea@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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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에서 카페인을 대부분 제거한 디카페인 커피 인기가 크게 오르고 있다. 지난해 수입량이 역대 최대를 기록했다. 커피에서 카페인을 대부분 제거한 디카페인 커피 인기가 크게 오르고 있다. 지난해 수입량이 역대 최대를 기록했다.

커피에서 카페인을 대부분 제거한 디카페인 커피 인기가 크게 오르고 있다. 지난해 수입량이 역대 최대를 기록했다.

1일 관세청 무역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디카페인 커피 수입량은 6933톤으로 전년보다 45.8% 증가했다.

디카페인 커피 수입량은 2017년부터 6년 연속 증가세가 이어졌다. 수입량은 2019년 2500t에서 2020년 3700t, 2021년 4800t 수준으로 증가한 데 이어 지난해에는 6900t으로 껑충 뛰었다.

수입금액 기준으로도 지난해 디카페인는 7192만 달러로 전년보다 55.1% 증가했다. 지난해 디카페인 커피 수입량은 20년 전인 2002년과 비교하면 5.5배가 됐고, 수입액은 무려 22.9배에 달했다.

디카페인 커피는 커피에서 카페인을 제거한 것이다. 통상 완전 제거는 아니지만 95% 정도 제거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이 정도만 제거돼도 사실상 카페인이 없는 것이나 마찬가지다.

디카페인 커피는 커피를 매우 좋아하지만 커피를 마시면 밤에 잠을 못이루는 사람들에게 매우 유용하다. 커피향도 일반 커피와 거의 유사하다.

지난해 전체 커피 수입량 중 디카페인 커피가 차지하는 비중은 3.4%로 처음으로 3% 선을 넘었다. 수입액 기준으로는 5.5%이었다.

디카페인 커피는 아직 사람들에게 낯설기도 하지만 국내에서 생산되는 커피믹스에도 디카페인 커피믹스가 있고 스타벅스에서는 디카페인 커피가 인기를 끌고 있다.

스타벅스는 2017년 디카페인 음료를 처음 출시한 이후 1년 만에 1000만잔 이상을 판매했고, 최근 연평균 20%의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커피전문점 관계자는 “커피를 좋아하는 사람이 많지만 카페인에 민감한 사람들도 있다”며 “디카페인 커피는 이런 사람들이 즐기기 위한 커피”라고 말했다.


김덕준 기자 casiopea@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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