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대5종 서창완-김선우, 월드컵 3차 대회 혼성계주 우승
남자 개인전 전웅태 이어 두 번째 금메달
서창완(26·전남도청)과 김선우(26·경기도청)가 국제근대5종연맹(UIPM) 2023시즌 월드컵 3차 대회에서 한국 팀에 또 하나의 금메달을 안겼다.
서창완과 김선우는 1일(한국시간) 헝가리 부다페스트에서 끝난 월드컵 3차 대회에서 혼성 계주 금메달을 합작했다.
서-김 조는 하루 앞서 전웅태(27·광주광역시청)가 남자 개인전에서 시상대 맨 위에 선 것에 이어 이번 월드컵 두 번째 금메달의 주인공이 됐다.
서창완과 김선우는 이날 펜싱, 승마, 수영, 레이저 런(육상+사격)에서 합계 점수 1382점을 기록, 멕시코의 마누엘 파디야-마리아나 아르세오(1374점) 조를 간발의 차로 제치고 우승을 차지했다.
서창완은 이번 금메달로 전웅태와 함께 출전한 남자 개인전에서 4위에 머문 아쉬움을 달랬다.
서창완은 경기 후 인터뷰에서 “오늘 매우 힘든 경기를 했지만 레이저 런에 약간의 행운이 더해져 우승까지 하게 됐다”며 “너무 행복하다”고 기뻐했다.
김선우는 “대한민국 팀의 든든한 지원 덕분에 이 자리에 서게 됐다”고 소감을 남겼다.
3차 대회를 마무리한 대표팀은 9일부터 14일까지 불가리아 소피아에서 열리는 월드컵 4차 대회를 준비한다.
이번 시즌 마지막 월드컵은 5월 말 튀르키예의 앙카라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김희돈 기자 happyi@busa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