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 ICAPP에서 ‘2030세계박람회 부산 유치’ 호소

김경희 기자 miso@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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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일까지 해운대서 개최
36개국 참여 대형 행사
시, 부스 마련해 적극 홍보

박형준 부산시장. 연합뉴스 박형준 부산시장. 연합뉴스

1일부터 사흘간 부산에서 열리는 아시아지역 내 정당 모임인 아시아정당국제회의(ICAPP)에서 부산시가 참가자들을 대상으로 2030세계박람회(월드엑스포) 부산 유치 홍보에 나선다.

ICAPP는 아시아 지역 내 정당들이 정치적 이념과 배경을 초월해 세계평화와 공동번영을 위해 교류·협력하기 위해 2000년 출범한 국제기구로 현재 아시아 52개국 360여 개 정당이 가입했다.

1일 부산시에 따르면 오는 3일까지 부산 해운대구 파라다이스호텔에서 ICAPP 제39차 상임위원회 본회의, 기엽협의회 창립총회 등이 열린다.

1일 오후 9시에 열리는 상임위 본회의에서는 평화와 번영, 국가 간 소통 및 협력을 통한 다양한 문제해결 방안과 정당의 역할 등을 논의한다. 이어 2일 오전 8시 30분에는 ‘기후위기 시대, 아시아 기업의 기회와 도전’을 주제로 한 기업협의회 창립총회가 열린다. 기업들은 두 개의 세션을 통해 기후위기 극복과 저탄소·신재생에너지 산업 발전 등 아시아 지역 공동 번영을 위한 논의를 진행한다.

이번 행사 참석을 위해 아시아 지역 24개국 28개 정당 소속 정당인과 12개국 42개 기업 대표 등 120여 명이 지난 30일 입국했다.

부산시는 2030월드엑스포 개최지 결정을 앞두고 대형 외교행사가 치러지는 만큼 ICAPP 행사장에 부산엑스포 홍보관을 마련해 유치 홍보활동에 나선다.

박형준 부산시장은 2일 기업협의회 창립총회 개회식에 참석해, 글로벌 해양도시 부산이 가진 매력과 강점을 설명하고 아시아 국가들과 실질적인 협력을 모색할 수 있는 부산의 역량을 강조하는 환영사를 밝힐 예정이다.

이성권 경제부시장도 1일 ICAPP 의원연맹(회장 조정식 국회의원) 주최 환영만찬과 2일 부산시 주최 송별 만찬에 참석해 엑스포 하기 좋은 도시 부산을 적극적으로 알린다는 계획이다.

부산시는 또 송별 만찬에 부산시립국악관현악단의 공연을 마련해 한국 전통음악을 알리고 부산의 아름다움을 소개할 예정이다. 더불어 참석자들이 출국하는 3일 오전에는 북항 엑스포홍보관과 엑스포 박람회장 예정지를 직접 둘러보도록 안내하는 행사를 마련해 유치 지지를 당부할 계획이다. 김경희 기자


김경희 기자 miso@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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