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이앤씨(옛 포스코건설) 봉사단, 부산 철거 현장 안전활동

강성할 선임기자 shgang@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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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7일 부산 금정구에서 포스코이앤씨 봉사단이 설치한 친환경 가로등을 주민들이 보고 있다. 지난 27일 부산 금정구에서 포스코이앤씨 봉사단이 설치한 친환경 가로등을 주민들이 보고 있다.

포스코이앤씨(옛 포스코건설) 봉사단은 최근 ‘더불어 함께 발전하는 기업시민’ 경영이념 실천으로 안전 사각지대에 놓인 부산의 철거 현장에 친환경을 접목한 안전활동을 했다.

포스코건설에서 포스코이앤씨(에코 앤 챌린지)로 사명을 바꾼 포스코이앤씨는 사명에 걸맞게 철거 현장 주변에 태양광을 활용한 친환경 가로등과 벽등을 설치하고 안전 용품을 지원함으로써 안전관리 역량이 부족한 지역주택조합 사업을 지원했다.

보통 조합 사업의 철거 공사는 조합에서 자체적으로 수행하기 때문에 체계적인 안전 관리가 이루어지지 못해 주변 거주민이 위험에 노출될 가능성이 높다. 또한 장기간에 이어진 철거 공사로 인해 사업장 인근이 우범지역으로 변모되는 경우도 많은 것이 현실이다.

포스코이앤씨 봉사단은 가로등과 기존 건물이 철거되어 어둠 속에 방치된 현장을 방문해, 가시 거리 확보가 어려워 주민들의 충돌·낙하 사고 위험이 높다는 문제점을 발견했고 전문가 인터뷰를 거쳐 방지책을 마련했다.

봉사단 관계자는 “대형사고로 이어질 수 있지만 일부 철거 현장은 안전 관리 사각지대에 놓여 있다”며 “이번 활동으로 철거 현장 주변의 행인들의 안전이 확보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해당 현장의 주택조합 관계자는 “이번 활동을 통해 인근 주민들의 아파트 개발로 인한 불편함을 덜어준 것 같아 기쁘다”며 감사한 마음을 전했다


강성할 선임기자 shgang@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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