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날두, 스포츠 선수 연간 수입 1위…1년에 1823억 원 벌어

정광용 기자 kyjeong@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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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포브스, 수입 순위 상위 10위 발표
1743억 번 메시 2위, 1609억 음바페 3위
‘오일머니’ 위력 LIV 골프 선수도 2명 포함

사우디아라비아 프로축구 알나스르에서 뛰는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최근 1년간 약 1823억 원을 벌어들여 스포츠 선수 수입 순위 1위에 올랐다. AFP연합뉴스 사우디아라비아 프로축구 알나스르에서 뛰는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최근 1년간 약 1823억 원을 벌어들여 스포츠 선수 수입 순위 1위에 올랐다. AFP연합뉴스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알나스르)가 최근 1년간 가장 돈을 많이 번 스포츠 선수로 나타났다.

미국 경제 전문지 포브스는 3일(한국시간) 최근 1년간 수입 순위 상위 10위에 든 스포츠 선수 명단을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호날두가 1년에 1억 3600만 달러(약 1823억 원)를 벌어 1위에 올랐다. 하루에 약 5억 원가량을 벌어들인 꼴이다.

호날두의 수입 중 연봉 포함 경기력으로 번 돈은 4600만 달러(약 617억 원), 광고 등 경기 외적인 수익은 9000만 달러(약 1206억 원)에 달한다. 경기 외 수익이 연간 9000만 달러를 넘긴 건 로저 페더러(테니스), 타이거 우즈(골프), 코너 맥그리거(종합격투기)에 이어 호날두가 역대 네 번째다.

역시 축구선수인 리오넬 메시와 킬리안 음바페(이상 파리 생제르맹)가 2, 3위에 이름을 올렸다. 메시는 1억 3000만 달러(약 1743억 원), 음바페는 1억 2000만 달러(약 1609억 원)를 각각 벌었다.

미국프로농구(NBA)의 르브론 제임스(LA 레이커스)가 1억 1950만 달러(약 1602억 원)를 벌어 4위를 차지했다. 제임스는 지난해 2위였다.

멕시코의 복싱 스타 카넬로 알바레스가 1억 1000만 달러(약 1474억 원)의 수입으로 5위에 자리했다. LIV 골프에서 뛰는 더스틴 존슨 1억 700만 달러(약 1433억 원), 필 미컬슨(1억 600만 달러·약 1420억 원)이 6, 7위로 뒤를 이었다.

8위엔 NBA 선수 스테픈 커리(1억 40만 달러·약 1345억 원), 9위엔 페더러(9510만 달러·약 1274억 원), 10위엔 역시 NBA 선수 케빈 듀랜트(8910만 달러·약 1194억 원)가 포진했다.

이번 집계에선 축구 선수 3명이 1~3위를 휩쓸었고, NBA 선수도 3명이 10위 안에 들었다. 사우디아라비아 프로축구에서 뛰는 호날두를 비롯해 사우디 자본이 투입된 LIV 골프 선수 2명도 명단에 들어 ‘오일머니’의 위력을 실감케 했다.


정광용 기자 kyjeong@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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