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근현대 무용사 집담회 연다

김은영 선임기자 key66@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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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남춤학회, 13일부터 11월까지 총 6회 개최
첫 회 양정화·이영희·김현자·이지은 초청 대담

오는 13일부터 총 6회에 걸쳐 개최할 부산 근현대 무용사 집담회 포스터. 영남춤학회 제공 오는 13일부터 총 6회에 걸쳐 개최할 부산 근현대 무용사 집담회 포스터. 영남춤학회 제공

영남 지역의 춤을 발굴하고 연구해 온 영남춤학회(학회장 김미숙·경상국립대 민속무용학과 교수)가 부산의 근현대 한국무용사를 조명하는 집담회를 오는 13일부터 11월 12일까지 동아대 석당박물관 세미나실에서 총 6회에 걸쳐 개최한다.

13일 오후 1시에 열릴 첫 집담회는 영남춤학회장인 김 교수와 김연화 영남춤학회 대표가 공동 사회를 맡아 부산의 원로 무용가인 양정화(1936년생·본명 양정분), 이영희(1943년생), 김현자(1947년생), 이지은(1950년생·본명 이귀숙) 선생 등 원로 무용가를 초청해 부산지역 한국춤의 변화와 발전 과정을 돌아보는 대담을 갖는다.

영남춤학회에 따르면 역사적으로 부산의 춤은 1980년대 대학 무용 교육이 형성되기 전까지 상당 부분 기록화되어 있지 않았다. 한국전쟁 등을 겪으면서 소실되거나 왜곡된 부분도 있어서 부산 춤의 역사적 고증은 매우 한정적일 수밖에 없었다. 이에 영남춤학회는 부산의 춤문화를 이끌어 온 원로 선생들을 초청해 그들의 증언을 토대로 부산의 근현대 한국무용사를 되짚어 보고자 한다고 취지를 밝혔다.

영남춤학회가 주관·주최하고 동아대 석당박물관이 후원하는 집담회는 13일을 시작으로, 5·6월은 부산 근현대 한국무용사, 7·9월은 부산 근현대 발레사, 10·11월은 부산 근현대 현대무용사를 다루는 대담을 진행한다.


김은영 선임기자 key66@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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