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대, 공과대학 명예의 전당 오픈식

강성할 선임기자 shgang@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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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대학교(총장 이해우)는 공과대학(학장 장상목) 주최로 ‘공과대학 명예의 전당’ 오픈식을 개최했다고 10일 밝혔다.

지난 1955년 설립 이후 대한민국 과학기술 발전에 이바지해 오고 있는 동아대 공과대학은 ‘웅비동아’, ‘동아지성의 비상’ 캐치프레이즈로 새로운 도약과 미래 교육 혁신을 준비하고 있으며 이를 위한 첫 걸음으로 공과대학 발전에 헌신한 인사를 명예의 전당에 추대했다.

공과대학 명예의 전당엔 △고 김택진 제1대·3대 공과대학장 △김만수 동아타이어공업 회장(청촌장학재단 이사장) △김재진 (주)경동건설 회장 △고 김주봉 제7대 공과대학장 △이상윤 전 동아대 총장(제9·12대 공과대학장) △고 한근배 제11대 공과대학장 △박운용 교수(토목공학과 장학재단 초대 이사장) △권영수 명예교수 △정성교 명예교수 △이해우 총장 △장상목 제31대 공과대학장 등 11명이 이날 이름을 올렸다.

지난 9일 승학캠퍼스 공과대학 2호관 로비에서 열린 오픈식에는 이 총장과 장 학장, 김동완 공과대학 교학부학장, 김재진 (주)경동건설 회장, 최학유 명예교수(청촌장학재단 이사), 김철 우천장학재단 이사장, 권영수·정성교·강병희 명예교수, 김일곤 공과대학 총동문회장(초석건설산업(주) 부회장), 남선우 (주)흙사랑엔지니어링 대표이사, 신훈규 분자소자연구실청람회 회장, 동아대 교무위원, 공과대학 교수진 등이 참석했다.

이 총장은 이날 행사에서 “불모지와 같았던 환경에서 공과대학이 명문으로 자리 잡는 데 선배 교수님들과 동문들께서 큰 역할을 하셨듯이 후배 교수님들과 동문들이 공과대학 발전에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공과대학 명예의 전당에 추대될 분을 계속 발굴해 재학생들과 후배들의 귀감이 될 수 있도록 더욱 애써줄 것을 당부 드리고 총장으로 학교 발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장 학장은 “명예로운 교수들과 자랑스러운 동문을 다양한 형태와 경로로 ‘공과대학 명예의 전당’에 추대하는 과정에서 많은 것을 배웠다”며 “이 분들의 훌륭한 삶과 어록을 명예의 전당에 남기게 돼 우리 학생들이 보고 느끼며 훌륭한 인재로 성장할 것이라 확신한다. 공과대학 명예의 전당에서 보고 느끼고 깨우친 한 명의 학생이라도 있다면 그 무엇보다도 값질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김재진 (주)경동건설 회장은 명예의 전당에 추대된 인사를 대표해 “건축학과 62학번으로 입학해 어려운 환경에서 절실한 마음으로 공부하고 졸업한 것이 사회생활을 할수록 긍지와 자부심이 됐다”며 “건축인으로 가치에 부합하는 일을 계속 하는 게 꿈이고 모교에도 기여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강성할 선임기자 shgang@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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