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 C&C와 첫 협업할 스타트업 찾습니다
29일까지 오픈 이노베이션할 2개사 모집
6개월 동안 협업 후 현장서 시장 검증 기회
지난해 11월 부산 해운대구 벡스코에서 열린 ‘2022 제1회 부산오픈이노베이션 페스티벌’ 모습. 기사와 직접적인 관련은 없다. 부산일보DB
SK C&C와 오픈 이노베이션(개방형 혁신)을 할 스타트업을 찾는다. 6개월 동안 협업 후 시장에서 사업 모델을 검증할 기회가 있어 스타트업에 좋은 기회가 될 전망이다.
부산창조경제혁신센터(부산창경)는 오는 29일까지 SK C&C와 오픈 이노베이션을 함께할 참여기업 2개사를 모집한다고 12일 밝혔다. 올해 4회를 맞은 ‘B.Startup 오픈이노베이션 챌린지 2023’ 프로그램의 일환이다.
스타트업은 대기업이 가진 인프라를 활용해 시장 검증을 할 수 있고, 대기업은 유망 스타트업이 보유한 기술력과 서비스를 자사 사업에 적용할 수 있어 ‘윈윈’이다.
사업 대상은 △기업 내 안전·환경 관리 서비스 △제품 품질 관리 서비스 △그 외 제조 플랫폼 연계 서비스 등 SK C&C에 제안할 기술과 서비스를 보유한 전국 소재의 창업 7년 미만 스타트업이다.
부산창경은 지난해 SK C&C와 ‘프라이빗 밋업’ 행사를 함께 연 것을 시작으로 올해 처음으로 사업 실증(PoC) 프로그램을 함께한다. 선정된 스타트업은 약 6개월 동안 SK C&C의 현업 팀과 협업하고, 검증을 받는다. 향후 SK C&C의 온오프라인 현장에서 사업을 실증할 수 있는 기회도 있다.
기업당 최대 1000만 원의 사업 실증 지원금을 받을 수 있다. 부산창경은 해당 프로그램이 끝난 이후에도 스타트업이 투자 유치를 할 수 있는 IR(기업 설명회), 오픈 이노베이션 행사 참석을 지원한다.
부산창경은 올해 롯데웰푸드, 롯데월드와 함께하는 오픈 이노베이션 사업을 지원했고, 향후 롯데건설, 롯데글로벌로지스와 협업 사업도 지원할 예정이다.
부산창경 이유미 프로젝트 매니저는 “SK C&C와 첫 사업 실증 프로그램을 함께하게 됐다”며 “대기업 현장에 기술이나 서비스를 적용하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는 스타트업이 협업을 통해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조영미 기자 mia3@busa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