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백병원, 미래의생명데이터센터 개소

김동주 기자 nicedj@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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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료 빅데이터 활용 위한 연구 인프라 구축

인제대학교 부산백병원이 지난 10일 ‘미래의생명데이터센터’를 개소식을 열었다. 부산백병원 제공 인제대학교 부산백병원이 지난 10일 ‘미래의생명데이터센터’를 개소식을 열었다. 부산백병원 제공

인제대학교 부산백병원이 지난 10일 환자의 임상 데이터를 활용해 연구를 활성화하고 의료기술에 적용하기 위한 ‘미래의생명데이터센터’를 개소했다.

부산백병원은 데이터센터 개소를 위해 2019년부터 관련 정책 사업을 계획·시행하고, 데이터심의위원회 TFT를 발족하는 등 꾸준한 준비 과정을 거쳤다. 특히 2022년에는 병원에서 축적되는 환자의 진단, 처방, 검사 결과, 건강검진 정보 등과 같은 다양한 임상데이터를 검색·분석해 활용할 수 있는 CDW(Clinical Data Warehouse) 시스템을 구축했다. 또한 관련 법령에 따라 보건의료 데이터를 안전하게 활용할 수 있도록 개인정보 비식별조치시스템을 설치했으며, 데이터 가명 처리의 적정성, 외부 제공 여부 및 방법 등을 심의하는 데이터심의위원회도 본격 운영에 들어갔다.

김은영 센터장(임상약리학과)은 개회사에서 “의료 현장에서 생산하는 방대한 빅데이터를 체계적으로 구축하고, 개인정보를 보호하면서도 의료데이터를 개방적으로 공유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궁극적인 목적”이라며 “빅데이터와 의료기술을 접목하면 연구와 환자 치료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김동주 기자 nicedj@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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