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PCC, 서울대와 기후 변화 공동 대응 협약

변현철 기자 byunhc@busan.com
부산닷컴 기사퍼가기


APEC기후센터(원장 신도식)는 서울대학교 아시아연구소(소장 박수진)와 지난 12일 부산 해운대구 APEC기후센터 중회의실에서 ‘아시아의 기후 변화 공동 대응 및 지속가능 발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업무협약은 APEC기후센터와 서울대 아시아연구소 간 협력을 통해 우리나라를 포함한 아시아 지역 내 농업·수자원 그리고 방재 등과 같이 기후에 민감한 분야에서 기후 변화에 공동으로 대응하는 기반을 조성하고, 이를 통해 지역의 지속 가능한 발전·번영에 이바지하고자 체결되었다.

이번 업무협약 체결을 통해 양 기관은 △농림업 및 수자원 분야에서 기후 분석·예측 정보의 활용을 적극적으로 지원해 식량 안보 강화와 수자원의 안정적 확보를 도모하고 △기후변화 대응 및 탄소 저감을 위한 국내외 사업에 공동 참여를 추진하고 △기후변화 대응을 위한 각종 역량 강화 프로그램, 학술 세미나, 워크숍 등의 공동 개최에 협력할 예정이다.

APEC기후센터 신도식 원장은 “아시아개발은행(ADB)에 따르면 2000년 이후 기후 관련 재해의 40% 이상이 아시아·태평양 지역에서 발생해 35억 명 이상이 피해를 보았다. 2050년까지 이 지역의 도시에 살고 있는 거의 10억 명의 사람들이 이상기후로 인한 폭염 및 대기질 악화 등에 의해 고통받을 것으로 예상되는 등 기후 변화는 인류 생존의 문제가 되고 있다”며 “이번 업무협약 체결로 양 기관은 우리나라를 포함한 아시아 지역 내에서 기후 변화의 공동 대응에 필요한 기후 예측 정보의 효과적인 활용 방안을 모색할 것이다”고 말했다.


변현철 기자 byunhc@busan.com

당신을 위한 AI 추천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