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대 동남권 최대 대학 반도체연구소 설립

김준용 기자 jundragon@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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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은 삼성전기 부산공장의 클린룸. 부산일보DB 사진은 삼성전기 부산공장의 클린룸. 부산일보DB

부산대에 동남권 최대 대학 반도체연구소가 설립된다. 교육부 반도체 인재 양성 방안에 따라 전국 4개 권역 대학에 반도체공동연구소가 만들어진다.

부산대는 15일 “서울대 반도체 공동연구소와 연계해 184억 원을 지원받아 첨단 반도체 공정실(펩)을 건립할 예정이다”고 밝혔다. 부산대는 장전캠퍼스 제6공학관 지하에 연면적 3800㎡로 반도체공동연구소를 2026년까지 짓는다. 부산대는 부산, 울산, 경남, 제주 권역으로 반도체 연구소를 운영할 계획이다.

부산대 반도체공동연구소는 주류 실리콘반도체는 물론 파워반도체와 차량용반도체를 포함한 동남권 특화 반도체 산업에 부합하는 특화 공정기술과 장비를 구축해 동남권 대학·기업·기관의 학생·재직자 대상 교육 프로그램 운영 및 공정서비스·직접공정을 활성화한다는 전략이다.

교육부는 지난해 반도체 초격차를 이끌 인재를 10년간 15만 명 양성하는 것을 목표로 ‘반도체 관련 인재양성방안’을 발표했다. 비수도권 소재 국립대학교를 대상으로 4개의 권역을 지정해 3년간 총 657억 원 규모의 반도체공동연구소 건립비를 지원한다.

부산, 울산, 경남, 제주지역이 제2권역으로 배정돼 해당 권역에서는 부산대, 부경대, 경상국립대가 사업 공모에 신청했으며, 서면평가와 현장평가를 거쳐 부산대가 최종 선정됐다.

사업책임자인 이성식 부산대 전자공학과 교수는 “동남권 거점 반도체공동연구소를 거점 부산대학교가 유치하게 된 것은 매우 역사적인 일”이라며 “앞으로 부산대학교가 권역 내 모든 대학과 반도체 기업을 선도하는 첨단 반도체 교육 및 서비스 허브로 자리매김할 것이다”고 말했다.


김준용 기자 jundragon@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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