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에서 시안·장자제 뜬다… 에어부산 24일부터 운항 재개

권상국 기자 ksk@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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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은 에어부산 항공기. 연합뉴스 사진은 에어부산 항공기. 연합뉴스

에어부산이 3년 만에 중국 시안과 장자제로 가는 날개를 다시 편다. 에어부산은 “오는 24일 부산-시안, 부산-장자제 두 노선을 동시에 운항 재개한다”고 15일 밝혔다.

에어부산의 부산-시안 노선은 24일부터 주 2회(수·토) 운행된다. 김해국제공항에서 오후 10시 05분 출발해 다음날 오전 0시 35분 현지에 도착한다. 귀국 항공편은 현지 공항에서 오전 2시 10분에 출발해 같은 날 오전 06시 30분 김해국제공항에 도착한다.

부산-장자제 노선은 24일부터 6월 2일까지는 주 2회(수·일) 운행되며 3일부터는 주 4회(화·수·토·일)로 확대된다. 부산-장자제 노선은 오전 9시 30분 김해국제공항을 출발해 같은 날 오전 11시 45분에 현지 도착한다.

귀국 땐 현지 공항에서 오후 12시 50분 출발해 같은 날 오후 4시 55분 김해국제공항에 도착하는 일정이다. 항공기는 A321 기종이 투입된다.

에어부산의 이 두 노선은 모두 코로나19 이전 80% 이상의 높은 평균 탑승률을 기록했던 인기 노선이기도 하다. 시안은 중국 13개 왕조의 수도로 천년고도의 역사를 자랑한다. 장자제는 유네스코 세계 자연유산의 하나로 천문산과 천자산의 압도적인 경관으로 이름 높다.

에어부산의 입장에서는 두 노선 복항이 중국 노선 회복의 본격적인 신호탄이다. 두 노선의 운항 재개로 에어부산의 중국 노선은 정기편 기준으로 4개로 늘어난다. 코로나19 이전 에어부산은 부산과 인천을 합쳐 총 8개의 중국 정기노선을 운항했다.


권상국 기자 ksk@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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