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진웹툰영화제조직위 영화제작발표회

강성할 선임기자 shgang@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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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울진웹툰영화제 조직위원회(위원장 임영하)는 최근 경북 울진군 백암한화리조트에서 웹툰 원작 ‘79억:1’의 영화 제작 발표회를 개최했다.

 이날 연출을 맡은 장철수 감독(‘은밀하게 위대하게’ 연출)과 주연 배우로 캐스팅된 박시은, 진태현 배우가 초청돼 영화에 대한 진솔한 소감과 기자들의 질문에 대답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날 행사에는 임승필 울진군의회의장, 황석수 울진교육장, 박범수 한울원자력본부장, 양윤호 한국영화인총연합회장 등이 참석했다.

 영화 ‘79억:1’은 지난해 제1회 울진웹툰영화제에서 예술총감독상을 받은 조아진 작가의 신작 웹툰으로 ‘외계 침공에 의한 지구의 멸망 위기에 주인공의 갈등과 사회의 갈등을 리얼하게 표현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SF 휴머니즘 장르로, 800만 흥행 감독인 장철수 감독의 단편 연출작이기도 하다. 또 요즘 각종 드라마와 예능에서 솔직한 연애담과 가정사를 통해 국민 부부 탤런트로 인기가 높는 박시은, 진태현 배우의 출연으로 더욱 기대가 큰 작품이다.

 장철수 감독은 “울진 로케를 끝으로 촬영은 마무리 단계이며, 이후 3개월의 편집과 후반 작업을 거쳐, 국내는 물론 해외 영화제에도 출품을 준비 중이다. 울진웹툰영화제의 첫 영화 작품이 탄생돼 매우 기쁘다”고 소감을 밝혔다.

 ‘울진웹툰영화제’는 웹툰 작품을 공모받아 시상하고, 영화로 제작해 국내외 영화제와 OTT에 진출시키는 국내 유일한 영화제이다.

 지난해 울진에서 경북도, 울진군, 한수원(주) 후원으로 처음 개최돼 웹툰 작가와 영화계는 물론 지역의 새로운 문화 콘텐츠로 급부상했다.

 임영하(대경기술 회장) 영화제 조직위원장은 “웹툰은 대한민국이 종주국으로서 세계시장을 선도하고 있으며, 연간 1조 원의 시장경제를 넘어 새로운 문화산업으로 성장하고 있다” 며 “웹툰은 영화, 드라마, 뮤지컬 등으로 재탄생되는 등 지속적인 성장이 기대되며, 울진웹툰영화제를 통해 지역의 새로운 문화 창달에 앞장서겠다” 고 말했다.

 제2회 울진웹툰영화제는 오는 6월 5일~7월 14일 웹툰을 공모받고, 수상 작품들은 10월 28일 영화제 개막식날 시상된다.


강성할 선임기자 shgang@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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