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7 참석 정상들 후쿠시마산 식재료 요리 먹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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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쿠시마현 지사 제공 사실 밝혀
각국 요인에 가공식품 등 공급

후쿠시마 원전 내 오염수 탱크. 연합뉴스 후쿠시마 원전 내 오염수 탱크. 연합뉴스

G7 정상회의 때 일본 정부가 후쿠시마산 식재료를 사용한다고 밝혀 2021년 도쿄 올림픽에 이어 논란이 다시 불거질 전망이다.

후쿠시마테레비(TV) 등 후쿠시마현 지역 언론에 따르면, 마사오 우치보리 후쿠시마현 지사는 지난 15일 정례 기자회견에서 “(G7 정상회의에 참석하는) 각국 요인의 식사에 (후쿠시마)현산 식재료 등이 활용되고, 국제미디어센터에 후쿠시마현의 사케와 가공식품이 제공된다고 듣고 있다”고 말했다.

국제미디어센터는 G7 정상회의를 취재하는 해외 언론 관계자들이 머무는 곳이다.

우치보리 지사는 “(G7 정상회의는) 부흥의 길을 걷고 있는 후쿠시마현에 대한 이해를 깊게 하는 귀중한 기회”라고 강조했다.

그는 또한 G7 정상회의에서 후쿠시마 제1원자력발전소 오염수(일본 정부 명칭 처리수) 등에 대해서도 각국의 이해가 깊어질 것으로 기대했다.

일본은 이번 회의를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 문제에 국제사회의 이해를 구할 기회로 활용하겠다는 의도를 보인다.

그러나 일본은 2021년에 열린 도쿄올림픽 당시 선수촌 식당에서 후쿠시마산 식재료를 사용해 논란이 된 바 있다. 이 때문에 당시 한국과 미국 등은 자국에서 식재료를 가져갔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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