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1등’ 커피 들고 인생샷 ‘찰칵’… 영도 곳곳 누빈다

김성현 기자 kksh@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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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관광공사 영도 도보 투어
커피·다방·사진·야경 테마 코스
스토리텔링 결합 지역 관광 촉진

부산관광공사 이정실 사장이 지난 20일 직접 가이드로 나서 영도 도보투어를 진행했다. 부산관광공사 제공 부산관광공사 이정실 사장이 지난 20일 직접 가이드로 나서 영도 도보투어를 진행했다. 부산관광공사 제공

부산시가 상대적으로 소외받던 영도구의 관광 활성화를 위해 지역의 숨은 명소를 탐방하는 도보 투어를 운영한다.

부산시와 부산관광공사는 24일 “국내외 관광객을 대상으로 영도구의 관광지와 지역 카페를 연계하는 ‘영도 테마형 도보 투어(이하 영도 투어)’를 운영한다”고 밝혔다.

시와 공사는 2021년부터 부산 관광 산업의 균형 있는 발전을 위해 권역별 특화사업을 추진 중이다. 영도 투어는 이 사업의 일환이다. 최근 관광객의 관심을 받기 시작한 영도구의 관광을 활성화하기 위해 스토리텔링을 결합한 지역 밀착형 투어를 부산에서 처음 선보인다.

영도 투어는 모두 4가지 주제로 운영된다. 먼저 ‘커피에 진심’ 주제 투어에서는 2019년 월드 바리스타 챔피언십 전주연 우승자와 2021년 월드컵 테이스터스 챔피언십 추경하 우승자가 근무하는 ‘모모스 로스터리·커피바’에서 커피 이야기를 들을 수 있다.

‘다방에 진심’ 주제 투어에서는 깡깡이마을과 영도구의 역사가 숨겨진 다방을 둘러보는 기회를 가진다.

영도구 풍경에 초점을 맞춘 ‘사진에 진심’ 주제 투어에서는 흰여울문화마을이 키워드다. 묘박지를 배경으로 커피를 마시고 인생 사진을 찍을 수 있다. 마지막으로 ‘야경에 진심’ 주테 투어에서는 영도구의 조선업 이야기를 듣고 청학수변공원의 화려한 야간 경관을 감상할 수 있다. 주제별 투어 정원은 총 10명이다.

영도 투어는 오는 27~28일과 다음 달 10~11일에 진행되며 하반기에도 추가 진행된다. 투어 세부 일정 확인과 예약은 비짓부산 인스타그램을 통해 할 수 있다.

부산관광공사 이정실 사장은 지난 20일 영도구에는 카페 외에도 구경할 곳이 많다는 것을 알리기 위해 직접 가이드로 나서 영도 투어를 진행했다.

부산시 유규원 관광마이스국장은 “최근 영도구를 찾는 관광객이 증가했다. 더 풍부한 매력을 담은 관광지를 소개하고자 이번 투어를 기획했다”면서 “앞으로도 국내외 관광객이 부산만의 이야기를 접할 수 있도록 다양한 콘텐츠 제작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김성현 기자 kksh@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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