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관총 부대' 롯데, 짜임새 수비·정밀 타격으로 '대포 부대' LG 잡는다

김한수 기자 hangang@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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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일부터 사흘간 잠실서 원정 3연전
위닝 시리즈시 3강 체제서 우위 선점
롯데·LG, 시즌 득점권 타율 2위·1위
롯데, 타선 고른 활약·안정된 수비 강점
LG, 홈런 1위 박동원 대활약.수비는 취약
'황보르기니' 황성빈, 부상 후 복귀전 기대
롯데 한현희-LG 이민호 선발 맞대결

롯데 자이언츠는 30일부터 다음달 1일까지 사흘간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LG 트윈스와 원정 3연전을 치른다. 롯데는 LG를 상대로 올 시즌 2연속 위닝 시리즈에 도전한다. 롯데 선수들이 지난달 13일 LG와의 홈 경기에서 승리한 뒤 하이파이브를 하고 있다. 롯데 자이언츠 제공 롯데 자이언츠는 30일부터 다음달 1일까지 사흘간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LG 트윈스와 원정 3연전을 치른다. 롯데는 LG를 상대로 올 시즌 2연속 위닝 시리즈에 도전한다. 롯데 선수들이 지난달 13일 LG와의 홈 경기에서 승리한 뒤 하이파이브를 하고 있다. 롯데 자이언츠 제공

‘다~다~다~다~다~’ vs ‘쾅!’

‘기관총 부대’ 롯데 자이언츠와 ‘대포 부대’ LG 트윈스가 잠실구장에서 자존심을 건 3연전을 치른다. 3위 롯데(26승 16패·승률 0.619)는 1위 LG(30승 16패·0.652)를 상대로 집중력 있는 타격과 수비로 LG를 격파하겠다는 강한 의지를 내비치고 있다.

롯데는 30일부터 다음달 1일까지 서울 잠실구장에서 LG와의 주중 3연전을 치른다. 롯데는 5월 마지막 시리즈인 이번 LG와의 3연전을 ‘위닝 시리즈’로 마무리해 4·5월 이어온 좋은 ‘기세’를 6월에도 이어나간다는 계획이다. 롯데는 이번 3연전에서 LG에 우위를 점한다면 LG·SSG 랜더스와의 ‘3강 체제’에서 유리한 위치에 올라설 수 있다. 29일 현재 롯데는 1위 LG와 2경기 차다.


롯데 자이언츠는 30일부터 다음달 1일까지 사흘간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LG 트윈스와 원정 3연전을 치른다. 롯데는 LG를 상대로 올 시즌 2연속 위닝 시리즈에 도전한다. 롯데 자이언츠 타자 렉스. 롯데 자이언츠 제공 롯데 자이언츠는 30일부터 다음달 1일까지 사흘간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LG 트윈스와 원정 3연전을 치른다. 롯데는 LG를 상대로 올 시즌 2연속 위닝 시리즈에 도전한다. 롯데 자이언츠 타자 렉스. 롯데 자이언츠 제공

롯데는 지난주 NC 다이노스(23~25일·사직)·키움 히어로즈(26~28일)와의 6연전에서 4승 2패를 거두며 2연속 위닝 시리즈를 이어갔다. 롯데는 28일 키움과의 마지막 경기에서 8회 역전 만루 홈런을 허용하며 아쉽게 승리를 내줬지만, 투타 조화를 이루며 좋은 흐름을 이어갔다. LG 역시 SSG(2승 1패)와 KIA 타이거즈(2승 1패)의 6연전에서 우세한 경기를 펼치며 1위를 달리고 있다.

롯데와 LG는 올 시즌 집중력 있는 타격으로 상위권을 질주하고 있다. 롯데와 LG는 득점권 타율(29일 현재)에서 나란히 2위(0.293)과 1위(0.302)에 올라 있다. 하지만 양 팀의 공격 색깔은 정반대다. 롯데는 영양가 있는안타와 도루, 안정적인 수비를 바탕으로 ‘스몰 볼’ 야구를 펼치고 있는 반면 LG는 홈런 중심의 ‘빅볼’ 공격의 비중이 높다.


롯데 자이언츠는 30일부터 다음달 1일까지 사흘간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LG 트윈스와 원정 3연전을 치른다. 롯데는 LG를 상대로 올 시즌 2연속 위닝 시리즈에 도전한다. 지난달 열린 LG 트윈스와의 홈 3연전 당시 모습. 롯데 자이언츠 제공 롯데 자이언츠는 30일부터 다음달 1일까지 사흘간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LG 트윈스와 원정 3연전을 치른다. 롯데는 LG를 상대로 올 시즌 2연속 위닝 시리즈에 도전한다. 지난달 열린 LG 트윈스와의 홈 3연전 당시 모습. 롯데 자이언츠 제공

롯데는 규정타석을 충족한 선수 중 타율 0.300을 넘는 타자는 단 한 명도 없다. 타율 20위 안에는 단 한 명도 롯데 선수가 없다. 노진혁이 타율 0.292로 가장 높은 타율(24위)를 기록하고 있다. 하지만 롯데는 노진혁과 안치홍, 전준우 등 베테랑과 김민석·안권수·윤동희 등 젊은 선수들이 상위·하위 타선에서 고른 활약을 펼치고 있다. 롯데는 10개 구단 중 가장 적은 수비 실책(20개)을 기록하는 것 역시 큰 장점이다. 특히 이번 LG와의 3연전에는 '황보르기니' 황성빈이 발목 부상 이후 한 달여 만에 1군 경기에 출전할 가능성이 커 타선에 활력을 더할 것으로 기대된다.


롯데 자이언츠는 30일부터 다음달 1일까지 사흘간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LG 트윈스와 원정 3연전을 치른다. 롯데는 LG를 상대로 올 시즌 2연속 위닝 시리즈에 도전한다. 롯데 포수 유강남은 롯데 이적 이후 전 소속팀 홈 구장인 잠실구장에서 첫 3연전을 치른다. 롯데 자이언츠 제공 롯데 자이언츠는 30일부터 다음달 1일까지 사흘간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LG 트윈스와 원정 3연전을 치른다. 롯데는 LG를 상대로 올 시즌 2연속 위닝 시리즈에 도전한다. 롯데 포수 유강남은 롯데 이적 이후 전 소속팀 홈 구장인 잠실구장에서 첫 3연전을 치른다. 롯데 자이언츠 제공

LG는 타율 상위 20명 안에 5명(오스틴, 문성주, 홍창기, 박해민, 문보경)이 포함돼 있을만큼 막강한 타격을 선보이고 있다. 이들 5명 모두 타율 0.300 이상을 유지하고 있다. 특히 LG는 올 시즌 KIA에서 팀을 옮긴 포수 박동원이 홈런 13개로 홈런 순위 선두를 달리고 있다. LG는 올 시즌 10개 구단 중 가장 많은 타점(241점)·득점(253점)을 기록하고 있다. 반면 수비에서는 정반대다. LG는 실책이 49개로 10개 구단 중 가장 많다. 롯데가 공격에서 활발한 작전 야구를 펼친다면 내야 수비를 흔들어 놓을 수 있다. LG는 도루 성공률(60.7%) 역시 10개 팀 중 가장 낮다.


롯데 자이언츠는 30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리는 LG 트윈스와의 경기에 선발 투수로 우완 사이드암 한현희를 예고했다. 롯데 자이언츠 제공 롯데 자이언츠는 30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리는 LG 트윈스와의 경기에 선발 투수로 우완 사이드암 한현희를 예고했다. 롯데 자이언츠 제공

롯데가 LG와의 3연전에서 집중력 있는 타격으로 상대 팀의 수비에 혼란을 주고, 안정된 수비로 상대 공격을 잠재운다면 우세한 경기를 펼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롯데는 지난 시즌과 올 시즌 LG에 강한 모습을 보였다. 롯데는 지난 시즌 LG와의 상대전적에서 8승 7패 1무로 우위에 섰다. 롯데는 지난달 LG와의 홈 3연전에서도 2승 1패로 위닝 시리즈를 거뒀다.

한편 롯데는 LG와의 3연전 첫 경기에 한현희(4승 3패)가 선발 투수로 출전한다. 한현희는 지난달 13일 LG와의 사직 홈 경기에 선발로 출전해 시즌 첫 승을 신고했다. LG는 이민호(1패)가 롯데 타선을 상대한다.


김한수 기자 hangang@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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