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일 경주서 바다의날 기념식…김영득 이스턴마린 대표 ‘은탑산업훈장’

송현수 기자 songh@busan.com
부산닷컴 기사퍼가기

해양수산 분야 발전 기여해온 종사자 40명에 훈·포장과 표창

제28회 바다의 날을 맞아 은탑산업훈장을 받는 김영득 이스턴마린 대표. 해수부 제공 제28회 바다의 날을 맞아 은탑산업훈장을 받는 김영득 이스턴마린 대표. 해수부 제공

김영득 김영득 이스턴마린 대표이사가 올해 바다의 날(5월 31일)을 맞아 최고 영예인 은탑산업훈장 공동 수상자로 선정됐다.

해양수산부는 31일 오전 10시 10분 경주엑스포대공원 내 백결공연장에서 '혁신 해양산업, 도약 해양경제, 함께 뛰는 대한민국'을 주제로 제28회 '바다의 날' 기념식을 연다고 30일 밝혔다.

바다의 날(5월 31일)은 우리 바다가 가지는 경제적, 환경적 가치와 그 중요성을 국민들에게 널리 알리기 위해 1996년에 지정된 국가 기념일이다.

올해 기념식에는 조승환 해수부 장관을 비롯해 해양수산 종사자와 지역주민 등 1500여명이 참석한다. 해수부는 이번 기념식을 통해 해양레저관광산업 활성화, 첨단 해양모빌리티산업 선점, 수출형 블루푸드산업 육성 등 신(新)해양강국으로 나아가기 위한 정부의 지원 의지를 보여줄 계획이다.

올해 바다의 날에는 해양수산 분야 발전에 기여해 온 종사자 40명에게 훈·포장 및 표창이 수여된다. 훈장 6점, 포장 8점, 대통령표창 12점, 국무총리표창 14점이다.

최고의 영예인 은탑산업훈장은 김영득 이스턴마린 대표이사와 강수일 한국선박관리산업협회장에게 수여된다. 동탑산업훈장은 윤석정 국제해운 대표이사가, 홍조 근정훈장은 차형준 포항공과대학교 석좌교수가 받는다. 철탑산업훈장은 전갑출 서남구기선저인망수산업협동조합장에게, 석탑산업훈장은 한광수 제주특별자치도바다환경보전협의회장에게 각각 수여된다. 올해는 금탑산업훈장 대상자가 없다.

은탑산업훈장을 수여한 김영득 (주)이스턴마린 대표는 현재 부산항만산업총연합회 회장, 부산국제선용품유통사업협동조합 이사장을 맡고 있는 등 약 42년 동안 해운항만업계에 몸담아 왔다. 그동안 해운항만 관련 여러 협회 회장(조합 이사장) 등 주요 직책을 역임하면서 국가산업 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수훈자로 선정됐다.

김 회장은 2017년 11월, 우리나라 선용품업계를 대표하는 (사)한국선용품산업협회(당시 김영득 회장)가 세계 주요 해운항만 선진국들이 가입하고 있는 세계선용품협회(ISSA)에 정회원으로 가입하는 성과를 이끌어냈다. 또한, 2019년 11월, 국내 선용품 사상 최초로 제64차 ISSA총회를 부산에 유치해 세계 39개국 회원 및 국내외 주요 선용품업체 관계자 50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성공적으로 개최함으로써 우리나라 선용품산업 위상을 국제적으로 인정받게 하는 큰 업적을 창출했다.

이 밖에도 △2016년부터 매년 부산 벡스코에서 열리는 ‘부산항 국제선용품 박람회’ 를성황리에 개최해오고 있고, △부산항국제선용품유통센터에 선용품 상설 전시장 설치·운영 △선용품 공급실적을 수출실적으로 인정하는 제도 도입 △한·싱가포르 선용품 업무협력 MOU 체결 등 해운항만산업 경쟁력 강화에 크게 기여했다.

조승환 해수부 장관은 "올해 '바다의 날'을 통해 국민 여러분이 무한한 잠재력을 지닌 바다의 가치를 다시금 느낄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송현수 기자 songh@busan.com

당신을 위한 AI 추천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