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연부터 전시까지… 부산예총 갈매랑 축제로 예술 즐기러 오세요

김은영 선임기자 key66@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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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7일 부산시민공원 일원
외국인·다문화가족 가요제도

17일 오후 부산시민공원 다솜잔디광장에서 열릴 피날레 무대에 서는 헤이데이댄스 크루. 부산예총 제공 17일 오후 부산시민공원 다솜잔디광장에서 열릴 피날레 무대에 서는 헤이데이댄스 크루. 부산예총 제공
가수 신명근. 부산예총 제공 가수 신명근. 부산예총 제공

부산시와 (사)부산예술문화단체총연합회(이하 부산예총)가 공동 주최하는 2023 부산예총 갈매랑 축제 ‘예술로 떠나는 여행, 욜로’가 6월 11~17일 부산시민공원 일원에서 열린다.

이번 행사는 부산예총 산하 12개 단위 협회와 부산문화재단, 부산민예총 등 부산의 예술 단체 등이 참여한다. 부산예총이 오랜만에 부산예술회관을 벗어나 시민과 소통하는 자리로 마련했다. 행사 타이틀인 ‘갈매랑’은 부산 시조(市鳥)인 갈매기와 파도, 물결을 나타내는 음인 랑(浪)을 조합했다. 즉, 갈매기와 같이 하늘을 나는 듯한 자유로움과 부산 하면 떠오르는 맑고 청량한 바다, 파도의 기운을 가진 부산 예술인의 긍지와 예술적 재능을 넓게 펼쳐 나아가고자 하는 의미를 담았다고 한다.

부산예총 갈매랑 축제 '예술로 떠나는 여행, 욜로' 포스터. 부산예총 제공 부산예총 갈매랑 축제 '예술로 떠나는 여행, 욜로' 포스터. 부산예총 제공

행사는 크게 전시, 공연, 복합 예술로 나눠진다. ‘예술로의 여행展’은 미술협회·사진작가협회, 문인협회, 건축가회 주관으로 6월 11~17일 오전 10시~오후 6시(17일은 오후 8시까지) 부산시민공원 내 다솜갤러리, 음악분수대 데크, 동백꽃방에서 각각 개최된다.

6월 16일 개최될 공연은 세 가지다. 부산 거주 외국인이나 다문화 가족이 참여해 대상·금상·은상·동상·인기상에 시상금이 주어지는 ‘국제가요제’(오후 1시 다솜잔디광장) 외에 지역과 소외된 이웃을 위한 ‘효 콘서트’(오후 6시 다솜잔디광장)와 ‘여행에서 만나는 버스킹’(오후 6시 30분 방문자센터 야외공연장)이다. 국제가요제는 사전 신청을 받았으며 연예예술인협회가 주관한다.

6월 17일 행사 마지막 날 다솜잔디광장에선 제32회 부산자랑 10가지 순회 시민예술제 사생대회(오전 10시·미술협회 주관)와 백일장(오후 1시·문인협회 주관), 인형극 퍼레이드(오전 11시·연극협회 주관)가 펼쳐지고, 각 부스에선 단위 협회 주관으로 ‘예술 체험 여행’(오후 1~6시)을 진행한다. 고등어방에서는 단편영화가 릴레이(오전 11시~오후 6시·영화인협회 주관)로 상영된다.


부산청년오케스트라. 부산예총 제공 부산청년오케스트라. 부산예총 제공
박상용 융 무용단. 부산예총 제공 박상용 융 무용단. 부산예총 제공

행사 마지막을 알리는 피날레 무대(17일 오후 5시 30분 다솜잔디광장)는 부산청년오케스트라(지휘 김형국), 성악가(바리톤 고영호, 테너 김성·양승엽), 박상용 융 무용단, 한국국악협회 부산지회 경기민요분과, 동아대 태권도시범단, 헤이데이댄스 크루, 가수 신명근 등이 출연한다. 모두 무료 공연. 문의 부산예총 051-631-1377.


김은영 선임기자 key66@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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