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스마트 도시 평가서 부산 19위…아시아 3위

김경희 기자 miso@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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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컨설팅 기관 지옌, 지난달 평가결과 발표
부산, 세계 77개 주요도시 중 19위 기록…서울 28위

지난해 10월 영국 내셔널지오그래픽 트래블러 공식 홈페이지 메인 화면을 장식한 부산의 도시 전경. 부산시 제공 지난해 10월 영국 내셔널지오그래픽 트래블러 공식 홈페이지 메인 화면을 장식한 부산의 도시 전경. 부산시 제공

부산이 세계 스마트 도시(지능형 도시) 평가에서 19위를 기록했다.

부산시는 글로벌 컨설팅 기관인 지옌(Z/Yen)사가 지난달 25일 발표한 글로벌 스마트센터 지수(SCI)에서 부산시가 세계 77개 주요 도시 가운데 19위를 차지했다고 1일 밝혔다. 아시아에서는 싱가포르와 홍콩에 이어 3위, 국내에서는 1위를 기록했다.

글로벌 스마트센터 지수는 세계 주요 도시의 디지털 중심 스마트도시 경쟁력 순위로, 영국 런던에 소재한 지옌사가 138개 관련 지표를 바탕으로 순위를 매겨 2020년부터 매년 상·하반기 연간 두 차례에 걸쳐 이 지수를 발표하고 있다.

2년 전 처음 평가 순위에 이름을 올린 부산은 진입 이후 가장 큰 폭으로 지속 상승 중인 유일한 도시로, 2021년 6월 62위에서 같은 해 11월 41위, 2022년 5월 27위, 11월 22위 등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이번 7회차 평가에서는 19위에 올라 글로벌 TOP 20위 안에 진입했다.

이번 평가에서는 세계 금융중심시 영국 런던과 뉴욕이 각각 1위와 2위를 차지했고, 미국 샌프란시스코가 3위, 스위스 취리히가 4위로 뒤를 이었다. 국내 도시 중에는 서울이 28위에 이름을 올렸다.

특히 6대 평가항목 중 첨단기술 분야 평가에서 부산이 지난해 15위에서 두 계단 상승한 13위로 올라섰고, 금융서비스 분야에서는 14위로 진입해 국제 금융중심도시로서의 입지를 단단히 했다. 아울러 3가지 평가관점 가운데 ‘혁신 수행능력’에서 6위, 관련 전문가들의 설문조사를 반영한 평판·명성 부문에서 1위를 차지해 부산의 향후 순위 도약 가능성도 높을 것으로 기대됐다.


박형준 부산시장은 “취임 이후 본격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디지털 경제로의 전환을 앞으로도 꾸준히 추진해 신산업 육성과 새로운 일자리 창출로 부산의 경제 체질을 바꿔나가겠다”고 강조했다.


김경희 기자 miso@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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