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파크 이기대’ 행복주택 입주 시작

장병진 기자 joyful@busan.com
부산닷컴 기사퍼가기

환경공단 사택 활용 복합개발
13층 규모에 중년세대 지원센터
부산도시공사, 일광 추가 모집

사택, 행복주택 등으로 구성된 더 파크 이기대가 입주를 시작했다. 부산도시공사 제공 사택, 행복주택 등으로 구성된 더 파크 이기대가 입주를 시작했다. 부산도시공사 제공

행복주택, 사택, 공공지원시설 등 복합개발 방식으로 추진한 ‘더 파크 이기대’ 행복주택이 입주를 시작했다.


부산도시공사는 4일 “부산시, 남구 및 부산환경공단과 기본 협약을 체결하여 복합개발로 추진한 용호동의 더 파크 이기대가 지난 1일 행복주택 입주를 시작했다”고 밝혔다.

더 파크 이기대는 노후화된 부산환경공단의 사택을 철거하고 지은 2개 동, 지하1층에서 지상13층 규모의 건축물로 청년, 신혼부부, 고령자 등을 위한 행복주택 68가구와 부산환경공단 직원 사택 20가구, 신중년세대를 위한 인생후반전지원센터로 구성되어 있다.

더 파크 이기대 사업은 사업 초기 사업성 부족의 사유로 좌초될 위기가 있었다. 하지만 부산도시공사가 부산환경공단 사택을 건립하여 기부채납하는 조건으로 부산시 토지를 무상 사용할 수 있게 됐다. 또 민간사업자와 공동으로 사업을 시행하는 민간참여 공공주택사업 방식으로 추진해 사업성을 확보했다. 이로 인해 상대적으로 저렴한 비용으로 행복주택 등 공공건축물을 건립할 수 있게 돼 사업성을 맞췄다.

부산도시공사는 더 파크 이기대가 현대적이고 세련된 디자인과 기능적인 시설을 갖추고 있으며, 다양한 연령층이 사용하게 될 시설인 만큼 용호동의 상징적인 건축물로 자리매김하게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 부산도시공사는 금호센트럴베이 행복주택 일광의 잔여물량인 340여 가구에 대한 추가모집도 6월 중 추진한다. 입주가 시작된 만큼 당첨자로 선정되어 계약하면 즉시 입주가 가능하다. 입주자 공고는 6월 중 부산도시공사 홈페이지에서 확인이 가능하다.

모집대상은 무주택요건을 갖춘 대학생·청년·신혼부부·고령자·주거 급여수급자이며 모집유형은 19, 29A·29B, 44, 59형이다. 월 임대료는 주변 시세의 60~80% 수준으로, 기본보증금 2380만~8320만 원, 기본임대료 9만 7000원~34만 원 수준이다.


장병진 기자 joyful@busan.com

당신을 위한 AI 추천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