웨스트햄이 2022-2023 유럽축구연맹 유로파 콘퍼런스리그 우승을 차지했다. AP연합뉴스연합뉴스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웨스트햄 유나이티드가 2022-2023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 콘퍼런스리그(UECL)에서 우승했다.

웨스트햄은 8일(한국시간) 체코 프라하에서 열린 대회 결승전에서 이탈리아의 피오렌티나를 2-1로 제압하고 우승을 차지했다. 웨스트햄이 유럽 클럽대항전에서 우승한 것은 1999년 UEFA 인터토토컵 이후 24년 만이다. 웨스트햄은 자국 리그에서도 1980-1981시즌 챔피언십(2부 리그)에서 우승한 것이 마지막 우승이다.

데이비드 모이스 웨스트햄 감독은 2013년 커뮤니티 실드에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잉글랜드)의 우승을 지휘한 이후 10년 만에 팀을 정상으로 이끌었다.

이날 웨스트햄은 상대 선수의 핸드볼 파울로 얻은 페널티킥을 후반 17분 사이드 벤라마가 골로 성공시켜 1-0으로 앞서갔다. 피오렌티나는 5분 뒤 자코모 보나벤투라의 골로 1-1 동점을 만들었다.

두 팀의 승부는 후반 45분 갈렸다. 웨스트햄 공격수 재러드 보언이 골키퍼와의 1:1 상황에서 왼발로 골을 성공시켰다.

김한수 기자 hangang@busa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