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스마트 공원’ 가이드라인 생긴다

장병진 기자 joyful@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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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도시공사, 전 사업장 적용

사진은 부산도시공사 사옥 전경. 부산일보DB 사진은 부산도시공사 사옥 전경. 부산일보DB

부산도시공사가 스마트 공원의 구상 방안을 제시했다. 이 스마트 공원은 향후 개발할 센텀2지구 등 부산도시공사가 진행되는 사업장에 적용된다.

부산도시공사는 8일 “기후변화 및 4차 산업혁명 시대 차별화된 도시공간을 조성하기 위한 ‘BMC 공원 스마트 특화전략 수립 용역’을 마무리했다”고 밝혔다.

부산도시공사가 계획하는 스마트 공원은 포용성, 회복탄력성, 안전성, 편의성, 유지관리성 등 기본으로 한다. 구체적으로는 신체 약자를 배려해 출입에 장애가 없으며, 경사가 많은 부산의 지형 특성을 최대한 활용하고, 기후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배수 패턴과 지형의 높낮이를 활용하는 등의 내용이 담겼다.

이를 위한 다양한 스마트 시설물들도 투입된다. 위급상황 시 경찰에 신호를 바로 전달할 수 있는 대화형 안전 비상벨, 쓰레기를 압축하고 관리가 필요할 경우 관리자에게 연락하는 스마트 쓰레기통, 벤치 위 태양열 집열판을 활용해 조명과 휴대폰 충전 서비스를 제공하는 태양광 벤치, 보행자의 발걸음을 활용해 전기로 변환시키는 압전 타일 등이 이용될 예정이다.

부산도시공사는 평가 체계를 만들어 스마트 공원의 품질을 유지한다는 계획이다. 또 부산도시공사에서 만드는 공원의 브랜드도 만든다. 도시공사는 올해 안으로 조경 가이드라인을 확정하고 부산도시공사가 진행하는 모든 사업 현장에 적용할 계획이다

부산도시공사 관계자는 “지역민 누구에게나 열려있고 기후 변화에도 대비할 수 있는 새로운 도시공간의 패러다임을 창조하는 부산도시공사 만의 공원을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장병진 기자 joyful@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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