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크라 대반격 진전… 러, 벨라루스에 핵무기 공급

김형 기자 moon@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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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토 총장 “전장에 변화 만들어”
바이든 “나토 결속 더욱 굳건”
루카셴코 “히로시마의 3배 위력”

스톨텐베르그(왼쪽) 나토 사무총장과 바이든 미 대통령이 13일(현지 시간) 미 백악관에서 회담하고 있다. EPA연합뉴스 스톨텐베르그(왼쪽) 나토 사무총장과 바이든 미 대통령이 13일(현지 시간) 미 백악관에서 회담하고 있다. EPA연합뉴스

러시아군을 상대로 한 우크라이나군의 대반격이 진전을 보인다는 분석이 나왔다. 그러나 러시아는 우크라이나 인근 벨라루스에 핵무기를 공급하기 시작해 긴장감이 고조되고 있다.

로이터통신과 AFP통신 등에 따르면 옌스 스톨텐베르그 북대서양조약기구(나토) 사무총장은 13일(현지 시간) 이날 워싱턴DC 백악관에서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의 회담에서 “우크라이나에 제공 중인 지원이 이렇게 대화하는 중에도 전장에서 변화를 만들어내고 있다”면서 “우크라이나는 진전을 보이고 있고, 진군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내달 리투아니아에서 열리는 나토 정상회의에서 회원국들이 우크라이나에 더 많은 원조를 제공하는 방안에 합의하게 될 것이라고 말하기도 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이날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에 맞서는 과정에서 나토의 결속이 더욱 굳건해졌다고 말했다.


푸틴(오른쪽) 러시아 대통령과 루카셴코 벨라루스 대통령이 이달 초 러시아 소치에서 식사를 하고 있다. EPA연합뉴스 푸틴(오른쪽) 러시아 대통령과 루카셴코 벨라루스 대통령이 이달 초 러시아 소치에서 식사를 하고 있다. EPA연합뉴스

그는 “우리는 나토의 동쪽 측면을 강화했고 단 1인치(2.54cm)의 나토 영역까지 지켜내겠다는 점을 명확히 해 왔다”고 말했다. 특히 바이든 대통령은 “아다시피 한국, 일본, 태평양 국가와 논의한 것을 당신에게 완전히 알려왔다”며 “유럽에서의 침략에 대처하기 위해 태평양 주요 국가들이 관여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앞서 도네츠크와 자포리자 등지에서 반격을 개시한 우크라이나 군 당국은 12일(현지 시간) 기준으로 7개 마을을 러시아군에게서 탈환하는 데 성공했다고 밝힌 상황이다.

우크라이나군의 대반격에 맞서 러시아는 우크라이나 인접국인 벨라루스에 전술 핵무기를 배치하기 시작했다. 14일(현지 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알렉산드로 루카셴코 벨라루스 대통령은 전날 러시아 국영 TV 채널 ‘로시야-1’과의 인터뷰에서 “우리는 러시아로부터 받은 미사일과 (핵)폭탄을 갖고 있다”면서 “이 폭탄들은 히로시마나 나가사키에 투하된 핵폭탄보다 위력이 3배나 된다”고 말했다. 앞서 우크라이나 등 44개국 대표들은 13일(현지 시간) 유엔 제네바 사무소에서 공동발언문을 통해 핵무기 배치 결정을 취소할 것을 촉구했다. 연합뉴스


김형 기자 moon@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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