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생활·정치자금법 논란 위기…국힘 황보승희, 자진 탈당하나

곽진석 기자 kwak@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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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보승희(부산 중영도) 의원. 부산일보DB 황보승희(부산 중영도) 의원. 부산일보DB

개인 사생활 문제와 정치자금법 위반 논란으로 위기를 맞은 국민의힘 황보승희(부산 중영도) 의원의 거취에 이목이 쏠리고 있다. 황보 의원에 대한 당내 부정적인 기류가 확산하면서 일각에선 ‘자진 탈당’도 거론되고 있다.

18일 정치권에 따르면 당내 일각에서 황 보 의원에 대한 자진 탈당 방안이 대두되고 있다. 황보 의원은 공식 입장을 밝히진 않았지만 개인 사생활 문제와 정치자금법 위반 의혹이 개인사에서 당 문제로 확산되자 방안을 고심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황보 의원은 지난 총선과 지방선거를 앞두고 지역 정치권 인사들에게 공천을 대가로 금품을 수수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여기에 황보 의원과 친분이 있는 부동산 개발업체 회장 A 씨가 의원실 관용차와 보좌진, 사무실 경비 등을 사적으로 이용했다는 의혹까지 불거진 상황이다.

황보 의원은 “제기된 내용 등은 전 남편의 일방적이고 무분별한 의혹”이라 강력하게 부인하며 진화에 나섰지만, 파장은 더욱 커지는 상황이다. 최근에는 타 국민의힘 의원들과 A 씨 간 친분과 행적 등을 두고 논란이 꼬리를 물고 있다.


곽진석 기자 kwak@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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