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송상현 광장서 엑스포 유치 응원전

김경희 기자 miso@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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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 단체, 오후 9시 행사 개최
4차 PT 생중계 보며 열기 전달
참여 시민 붉은 악마 복장 관람

16일 부산 아시아드주경기장에서 열린 축구 국가대표팀 평가전 대한민국과 페루의 경기. 관람객들이 2030 부산세계박람회 유치홍보 카드섹션을 하고 있다. 김종진 기자 kjj1761@ 16일 부산 아시아드주경기장에서 열린 축구 국가대표팀 평가전 대한민국과 페루의 경기. 관람객들이 2030 부산세계박람회 유치홍보 카드섹션을 하고 있다. 김종진 기자 kjj1761@

다시 한번 ‘Amazing(놀랍다), 부산!’

2030세계박람회(월드엑스포) 유치를 위한 제172차 국제박람회기구(BIE) 총회 4차 경쟁 프레젠테이션(PT)이 열리는 20일 프랑스 파리의 현지 시간에 맞춰 부산 시민단체들은 월드엑스포 부산 유치를 기원하는 시민 응원전을 펼친다. BIE 실사단이 지난 4월 3일 부산을 방문했을 때 부산역 환영행사에서 보여줬던 뜨거운 시민 열기를 다시 한번 끌어모으기 위한 자리다.

2030부산세계박람회 유치 범여성추진협의회와 2030부산월드엑스포 범시민서포터스, 2030부산월드엑스포 시민참여연합 등 3개 단체는 18일 "4차 경쟁 PT가 진행되는 20일 오후 9시부터 부산진구 송상현 광장에서 ‘2030세계박람회 부산 유치 기원 응원전’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꿈은 이뤄진다, 2030부산세계박람회-다시, 붉은 악마!’라는 주제로 열리는 이번 응원전은 오후 9시 개막식을 시작으로 축하 연주, 엑스포 홍보 동영상 시청 등으로 진행돼 분위기를 끌어올린다.

이어 응원전에 참여한 모든 시민이 엑스포 응원 노래에 맞춰 다 함께 율동을 선보이는 단체 퍼포먼스를 진행한다. 남성 중창단의 축하 공연과 동아대학교 치어리더팀의 응원 공연 등도 현장을 뜨겁게 달굴 예정이다.

주최 단체들은 또 2002년 한일 월드컵 당시 경험했던 시민의 단합된 응원 열기를 이번 월드엑스포 유치전에서도 재현해 보자는 의미에서 이날 응원전에 참여하는 모든 시민이 붉은 악마 의상과 도깨비 뿔, 부부젤라 등을 구비해 흥겹게 응원전을 즐기도록 할 계획이다.

이후 오후 10시에는 파리에서 진행되는 BIE 총회 4차 경쟁 PT 현장을 유튜브 생중계로 함께 관람한다. 오는 11월 월드엑스포 개최도시 결정에 앞서 열리는 사실상 마지막 경쟁 PT이기 때문에 한국 연사들의 PT가 BIE 179개국 대표들의 마음을 사로잡을 수 있을지 기대를 모은다.


김경희 기자 miso@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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