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대·부경대·UNIST, ‘디지털분야 석·박사급 고급 인재양성 대학’ 선정

송현수 기자 songh@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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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대·UNIST, 대학ICT연구센터사업에 대학당 최장 8년간 75억 원 지원받아
부산대, 사이버보안·지능형사물인터넷 등 2개 분야 선정…UNIST는 양자정보통신
부경대엔 ‘학·석사연계 ICT핵심인재 양성사업’에 최장 5년간 11억 2500만원 지원

과기정통부 제공 과기정통부 제공

부산대학교와 부경대학교, 울산과학기술원(UNIST)이 ‘디지털분야 석·박사급 고급 인재양성 대학’에 신규 선정됐다.

이로써 부산대와 UNIST는 대학ICT연구센터 사업에 대학당 최장 8년간 총 75억 원을, 부경대는 ‘학·석사연계 ICT핵심인재양성사업에 최장 5년간 총 11억 2500만 원을 각각 지원받게 된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국가 전략기술 분야 초격차 경쟁력 확보를 목표로 부산대·서강대 등 ‘석·박사 고급 인재 양성 대학’ 20곳을 신규 선정하고 지원에 나선다고 20일 밝혔다.

신규 선정 대학을 보면, 우선 대학정보통신기술연구센터(이하 대학ICT연구센터) 사업을 수행하는 대학은 부산대·UNIST·서강대 등 12곳(중복 포함)이 선정됐다. 특히 부산대는 사이버보안 및 지능형사물인터넷(자유공모) 등 2개 분야에 선정되는 기염을 토했다. 이 외에도 UNIST(양자정보통신), 서강대(AI반도체·웹3.0 등 2개 분야), 인천대(전파·위성), 경희대(차세대컴퓨터), 가천대(에너지ICT), 고려대(세종캠퍼스,헬스케어ICT) 등이 선정됐다.

이들 선정 대학에는 대학별로 최장 8년간 총 75억 원(연 10억 원 수준)이 지원되며 대학당 인재 연 40명 양성을 목표로 한다.

과기정통부 제공 과기정통부 제공

‘학·석사 연계 ICT핵심인재 양성 사업’에는 부경대(사물인터넷), 동국대(인공지능), 성균관대(ICT 융합), 연세대(빅데이터) 등 6곳이 뽑혔다. 학·석사 연계 ICT핵심인재 양성사업은 학·석사 연계교육으로 중급 수준의 인재들이 고급 인재로 유입되는 기반을 강화하고, 기업과 대학이 함께 산업 수요맞춤형 인재를 양성하는 사업으로, 선정된 대학들은 최장 5년간 11억 2500만 원(연 2억 5000만 원 수준)씩 지원(대학당 연 10명 양성)을 받는다.

아울러 지역 주력산업과 연계해 산학연 및 재직자 석·박사 학위 재교육 등을 지원하는 ‘지역지능화 혁신인재 양성사업’에는 강원대와 인하대 등 2곳이 선정됐으며, 대학당 최장 8년간 총 150억 원(연 20억 원 수준)이 지원(대학당 연 20명 양성)된다.

2000년에 시작된 대학ICT연구센터사업은 작년까지 정보통신 분야 국내 대학원 졸업인원의 약 12%인 1만 7178명을 첨단기술 분야 연구인재로 양성해 국가 ICT산업 발전과 경제 성장에 기여해 왔다. 또한 2015년 시작된 지역지능화인재양성사업은 지난해까지 스마트팜(전남), 조선∙해양ICT융합(부산), 무선통신융합(대전) 등 지역 주력산업의 경쟁력을 강화할 648명의 지역 재직자 고급인재 등을 양성하는 성과를 거뒀다.


송현수 기자 songh@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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