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코·스릴러·오컬트·판타지… 입맛 따라 골라 보세요

남유정 기자 honeybee@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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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청자 만나는 신작 드라마

호텔 무대 로맨스 킹더랜드
소설 원작 마당이 있는 집
김은희 작가 신작 악귀
회계법인 오피스물 넘버스
임성한 작가 아씨 두리안
뱀파이어 소재 가슴이 뛴다

다양한 장르의 드라마들이 시청자와 새로 만난다. 드라마 ‘킹더랜드’ 스틸 컷. JTBC 제공 다양한 장르의 드라마들이 시청자와 새로 만난다. 드라마 ‘킹더랜드’ 스틸 컷. JTBC 제공

로맨틱 코미디와 스릴러·공포·판타지…. 다양한 장르의 새 드라마들이 안방극장 공략에 나섰다. 인기 배우와 작가가 참여한 작품도 여럿이다. 입맛에 맞는 신작 드라마를 찾다 보면 시청자들은 초여름의 더위를 잠깐이나마 잊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임윤아, 이준호가 주연한 JTBC 새 주말드라마 ‘킹더랜드’가 첫 주자로 나섰다. 지난 17일 첫 방송했는데 두 회차 만에 시청률 7.5%로 순조롭게 출발했다. 이 드라마는 한 호텔리어와 재벌가 후계자의 로맨틱 코미디를 그린다. 언제나 밝은 미소를 유지해야 하는 호텔리어와 가식적인 미소를 싫어하는 후계자의 사랑과 성장이 주요 이야기다. 우연에서 인연이 되어가는 두 사람의 로맨스와 개성 강한 캐릭터들의 진한 우정 등을 보는 재미가 있다.


드라마 ‘마당이 있는 집’ 스틸 컷. 지니TV 제공 드라마 ‘마당이 있는 집’ 스틸 컷. 지니TV 제공

19일 첫 방송한 지니TV 오리지널 ‘마당이 있는 집’엔 배우 김태희가 나섰다. 넷플릭스 오리지널 ‘더 글로리’에서 악역 박연진을 연기한 임지연도 출연한다. 전작 ‘하이바이 마마’(2020)에서 따뜻한 모습을 그렸던 김태희는 이번엔 말 없고 폐쇄적인 삶을 사는 ‘문주란’을 연기한다. 주란은 자신의 마당에서 수상한 냄새가 나는 걸 의심하기 시작하는 캐릭터다. 김진영 작가의 베스트셀러 동명 소설을 원작으로 했다.


‘악귀’ 스틸 컷. SBS 제공 ‘악귀’ 스틸 컷. SBS 제공

국내 대표 드라마 작가인 김은희 작가의 신작도 전파를 탄다. 오는 23일 첫 방송하는 SBS 새 금토드라마 ‘악귀’다. 이 드라마는 악귀에 씌인 여자와 그 악귀를 볼 수 있는 남자가 의문의 죽음을 파헤치는 이야기를 그린다. 한국형 오컬트 미스터리 드라마다. 인기 드라마 ‘시그널’과 ‘싸인’ ‘킹덤’ 등을 쓴 김은희 작가는 ‘장르물의 대가’로 꼽힌다. 김 작가는 이번 작품의 공간과 캐릭터 구현에 총력을 쏟은 것으로 알려졌다. 배우 김태리와 오정세, 홍경 등이 출연한다.


‘가슴이 뛴다’ 스틸 컷. KBS 제공 ‘가슴이 뛴다’ 스틸 컷. KBS 제공

오피스물인 MBC 새 금토드라마 ‘넘버스: 빌딩 숲의 감시자들’도 오는 23일 시청자를 찾는다. 아이돌 그룹 인피니트 출신 김명수가 회계사 장호우로 나선다. 거대 회계법인을 배경으로 고졸 출신 회계사가 부조리에 맞서는 이야기다. 배우 최진혁이 회계법인 부대표 외아들이자 장호우의 조력자 한승조를 연기한다. 배우 최민수가 한승조의 아버지이자 회계법인 부대표 한제균을 맡았다. 드라마에선 추격 등 액션 장면도 여럿 들어가 재미를 더할 것으로 보인다.

‘인기 작가’인 임성한 작가도 새 드라마로 돌아온다. 오는 24일 첫 방송되는 TV조선 새 주말드라마 ‘아씨 두리안’이다. 드라마 ‘보고 또 보고’ ‘인어 아가씨’ ‘결혼작사 이혼작곡’ 등을 집필한 임 작가가 처음 도전한 판타지 멜로 장르다. 단씨 집안의 별장에서 열린 파티에 정체 모를 두 여인이 등장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다. 배우 박주미가 주연으로 나섰다. 드라마 ‘시크릿 가든’과 ‘신사의 품격’ ‘구가의 서’ 등을 만든 신우철 감독이 연출을 맡았다.

오는 26일에는 ‘뱀파이어’를 소재로 한 KBS2 새 월화드라마 ‘가슴이 뛴다’가 첫 방송된다. 이 드라마는 하루 차이로 인간이 되지 못한 ‘반인(半人) 뱀파이어’ 선우혈과 인간미 없는 주인해가 온기를 찾아가는 로맨스물이다. 그룹 2PM 출신 옥택연이 주인공 선우혈을 맡았고, 원지안이 차가운 성격의 주인해를 연기했다. 뮤지컬 배우 박강현이 이 작품에서 부동산 개발 전문가인 신도식 역으로 처음 드라마에 데뷔한다.



남유정 기자 honeybee@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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