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만여㎡ 연꽃·갈대 장관’ 울산 회야댐 생태습지 무료 개방

권승혁 기자 gsh0905@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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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18일부터 8월 20일까지 딱 한 달만
매일 130명 선착순 모집…누리집서 신청


회야댐 생태습지 전경. 울산시 제공. 회야댐 생태습지 전경. 울산시 제공.

상수원 보호구역인 울산 회야댐 생태습지가 올해도 연꽃이 피는 여름철 딱 한 달만 개방한다.

울산시 상수도사업본부 회야정수사업소는 7월 18일부터 8월 20일까지 ‘회야댐 상류 생태습지 탐방’ 행사를 연다고 21일 밝혔다.

이 행사는 상수원인 회야댐 상류에 조성된 생태습지를 시민에게 개방해 수돗물 신뢰도를 높이고, 생태도시 울산을 알리고자 마련한 것이다.

탐방은 매주 월요일을 제외한 매일 오전 1회씩 울주군 웅촌면 통천초소에서 자암서원까지 들어가 생태습지까지 왕복 3km 구간을 3시간 정도 걷는 방식으로 진행한다.

숲 해설가 설명과 함께 생태습지 경관 전망대에서 연꽃을 가까이 볼 수 있고, 수생식물로 물을 정화하는 원리도 체험할 수 있다.

참가비는 무료이며, 참가자는 회당 130명 선착순으로 모집한다. 다른 시도 시민도 참여할 수 있다.

탐방 신청은 26일 오전 9시부터 상수도사업본부 홈페이지에서 하면 된다.

회야댐 생태습지는 약 5만㎡ 일원에 연꽃이, 12만 3000㎡에 부들·갈대 등이 장관을 이룬다.

회야댐은 2012년 전국 처음으로 상수원 보호구역을 개방했으며, 10년 동안 3만 3000여 명이 다녀갔다.

회야정수사업소 관계자는 “회야댐은 상수원 보호가 최우선인 곳이지만 울산 수돗물에 대한 신뢰와 생태도시 울산을 시민에게 널리 알리고자 올해도 한시적으로 개방한다”며 “탐방 인원과 운영 기간 등을 제한하는 것은 양해 바란다”고 말했다.


권승혁 기자 gsh0905@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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